98년 문화사업 확정
기존행사 내실에 주력할 터
1998-02-21 보은신문
선조들의 지혜와 혼이 담겨있는 유적지를 직접 답사하기 위한 제11회 향토유적지 순례가 오는 7월중 관내 초·중고교생을 대상으로 1박2일간 개최해 자라나는 청소년들에게 내고장 문화유적에 대한 애착심을 키워주는 계기를 마련하며 신규사업으로 오는 4월에는 지역주민들이 참여하는 테마 문화유적 답사를 통하여 문화적 소양을 키울 계획이다. 또 지역문화 행사의 일환으로 제3회 오장환 문학전이 오는 5월경에 개최되며 제11회 학생 후호대회, 우수공연단 초청 공연, 청소년을 위한 음악회가 연중내에 실시된다.
특히 98 사진영상의 해를 맞아 문화원 중점사업으로 제1회 속리산 전국사진공모전이 보은사우회 주관으로 열려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지역문화에 대한 사회교육활동 차원에서 추진되는 5개 문화학교 운영이 각계각층을 대상으로 실시되어 문화를 직접 체험하는 등 지역민의 여가선용에 보탬이 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지난해 충암 김정선새으이 생애와 학문을 재조명하는 세미너가 보은정신의 함양차원으로 추진돼 학술적으로 인정받는데 이어 올해도 보은정신탐구를 위한 세미나를 10월중에 실시할 계획이다. 한편 이날 정기총회를 개최한 박대종 문화원장은 인사말을 통해 "경제적으로 어려운 시기에 문화적 사업을 추진함에 있어 검소한 예산으로 내실 있는 문화사업이 되도록 노력하겠다" 며 "회원 모두가 동참하는 것은 물론 지역주민의 많은 괌심과 참여를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