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초보은 공공도서관 사전평가 ‘합격’
보은군 내년 본격 추진…1,2층 군립도서관 3층 영화관 건립
2017-05-04 김인호 기자
보은군은 지난 3월과 4월에 걸쳐 문화체육관광부(도서관정책기획단) 주관으로 실시한 공공도서관 건립지원사업 사전평가에서 결초보은 군립도서관 건립사업 계획이 적정하다는 평가를 받았다고 지난달 28일 밝혔다.
군에 따르면 이번 평가는 충청북도 내 건립예정인 ‘18년 국비지원 대상 공공도서관 5개소를 대상으로 실시됐다. 1차 서면심사, 2차 현장실사, 3차 최종평가를 거쳐 건립계획의 법률적, 정책적, 기술적 타당성 등을 면밀히 검토한 후 평가했다.
무엇보다 이번 사전 평가로 결초보은 군립도서관 건립을 위한 국고지원이 가능해졌다. 군은 올해 말 지원 금액이 확정되면 내년 본격적인 사업 추진에 탄력을 받을 것으로 기대한다. 다만 군은 이번 평가의 보완사항으로 애초 제출한 ‘결초보은 문화누리관’ 명칭을 도서관을 부각 시킬 수 있는 ‘결초보은 청소년 도서관’ 등으로 변경 검토할 계획이다.
특히 군은 결초보은 군립 도서관과 함께 문화복합시설로 3층에 2관, 총 99석 규모의 작은 영화관 건립도 계획하는 등 문화 사각지대에 놓여있는 보은군민들의 문화 갈증을 해소할 방침이다.
보은군 관계자는 “이번 사전평가를 바탕으로 국비 확보 및 건립 추진에 총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오는 2019년까지 보은읍 이평리 뱃들공원 일원에 38억여 원을 들여 건립예정인 결초보은 군립 도서관은 지상 1, 2층(연면적 1,200㎡) 규모에 어린이, 청소년 자료실, 북카페, 열람실, 멀티미디어실 등을 꾸밀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