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태민안과 풍년을 기원
전통제례 산교육현장 재조명 필요
1998-02-21 곽주희
이 사직단제는 그 명맥을 유지해 오다 1914년 일제시대 행정구역 통폐합에 따라 회인군이 보은군에 편입되면서 거의 사라지다 시피했으며, 해방 후 다시 전통행사로 이어오다 6.25전쟁으로 다시 중단되었으며, 지난 60년대 이후부터 사직단에서의 행사는 전무했다. 이에 점점 잊혀져가는 우리고장의 문화유적 사직단 전통제례행사를 계승 발전시켜 역사의 산 교육장으로서의 교육적 가치와 면민 화합의 공감대 형성을 위해 지난 94년과 95년 음력 정월대보름을 맞아 면민의 화합과 가정의 화목, 행운을 빌며 풍년을 기원하는 기원제를 실시해 그 맥을 이어가고 있다.
회인현 사직단은 현재 청주의 사직동과 서울의 사직공원, 부산의 사직동 등 사직단이 있던 곳으로 지역명칭만 살아 있는 것에 비해 제단이 원형에 가깝게 그대로 남아있으며 서울의 규장각에 보존돼 있는 회인군지에도 위치를 알리는 도면이 실려 있는 등 중요한 문화유적으로 평가되고 있는 가운데 제례 행사의 전승과 함께 문화유적인 사직단의 재조명을 통해 역사의 교육장으로 활용해야 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