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의 길목

2017-04-27     이흥섭 실버기자
철을 찾아 피는 꽃들이 산수유도 전년보다 더 황홀한 빛을 과시하고 목련도 꽃송이가 더 아름다운 자태로 피어나 너무 빨리 지는 것은 한가지다.
살구꽃과 벚꽃은 아름답게 피어 종곡리를 장식하고 춘삼월 호시절이란 단어가 맞는 것 같다.
어디를 가나 길목에는 노란 민들레가 온통 아름다운 꽃망울로 누가 가꾸지 않아도 선명한 색으로 오고가는 길을 아름답게 장식한다.
각양각색의 꽃들이 피어나 시화연풍하고 국태민안하는 2017년 되기를 기원한다. 어지럽던 세월은 다 뒤로 보내고 꽃망울처럼 풍성하고 고고한 해가 되었으면 한다.
벚꽃이 지면 연산홍이 몽우리를 터트릴 준비를 하고 있다. 참 아름다운 계절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