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은문화원 이사회 개최
지역 고육문화의 개발·보급에 주력 다짐
1998-02-14 보은신문
특히 문화교실이라는 명칭에서 문화학교로 명칭을 변경해 풍물교실, 사진교실, 한문교실, 바이올린교실, 음악교실등을 짜임새 있게 펼쳐나갈 계획을 밝혔다. 97년부터 시작한 전통문화에 대한 인식을 높이기 위한 풍물교실의 경우 남녀노소의 다양한 분야의 인원이 참석해 우리문화를 배우려는 일반인들의 욕구를 충족시켰다는 평가를 받았다. 또 98년 사진영상의 해를 맞아 전국사진공모전을 개최하는 한편 현대인들의 필수품으로 인식되고 있는 사진에 대한 이론과 실기교육은 참가자 전원이 적극적인 호응을 얻을 정도로 현대인들에게 필요한 사진에 대한 교육적인 효과를 높혀나가기로 했다.
98년 문화원 사업을 세부적으로 살펴보면 지역고유 문화의 개발·보급·전승 및 선양을 위해 세시 풍속 놀이, 단오맞이 우리풍물 우리마당놀이를 개최할 계획이며 지역 향토사 조사·연구 및 사료의 수집 보존을 위해 향토유적지 순례, 문화유적탐방, 향토사료 조사·연구, 대추고을 문화 제3집등을 발간할 예정이다. 특히 관내 청소년들을 대상으로 실시한 행사로는 지난 7월25일, 26일 2일간 실시된 향토유적지 순례가 열렸으며 이행사에서는 관내 초·중·고학생 1백20명이 참여해 관내 주요 유적지를 돌며 고향사랑에 대한 애착을 심어 주는 행사인만큼 98년에도 계속 추진할 계획이다.
또 지난 12월부터 실시한 초·중학생 30여명이 참석한 사군자 교실은 전국 처음으로 학생들에게 우리 그림을 그릴 수 있는 기회를 제공했다는 점에서 높은 평가를 받고 있으며 재능이 돋보이는 학생들에게 대한 지속적인 지도가 필요하다는 아쉬움을 남긴 행사인 만큼 여름과 겨울 2회 실시할 예정이다. 지역 향토 발전을 위한 각종 학술 문화행사로 제3회 오장환문학전 및 지난 11월에 삼년산성 향토사연구회가 주최한 「충암 김정선생의 생애와 사상」에 대한 학술 세미나에 이어 98년도에도 지역문화 행사를 다양하게 펼쳐 나가기로 했다.
한편 이날 이사회에서는 사업추진의 합리적 운영을 도모하기 위해 분과위원회를 구성했다. 보은문화원의 사업계획에 관한 사항을 검토하는 기획분과 위원회, 일반주민과의 섭외 및 홍보를 담당할 홍보섭외분과위원회, 예술행사의 기획수립을 위한 예술분과위원회, 향토문화사료 조사를 위한 향토문화분과위원회, 문화학교 운영계획에 관련한 교육분과위원회등 5개 분과위원회를 구성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