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으로 가르치는 내북유치원
2017-04-13 김충남 실버기자
교장 선생님 또한 지덕을 겸비하고 자상한 친화력으로 학생들의 일거수일투족을 꼼꼼히 챙기고 지도하고 학생과 직원들은 물론 지역 주민과 학부형들에게도 칭송이 자자한 훌륭한 선생님이다.
초등학교 내에는 병설유치원(교사 이은미)이 있다. 농촌에는 고령화와 인구 감소로 인하여 유치원이 없는 마을이 많다.
내북유치원 역시 원아가 몇 명 되지 않지만 이은미 선생은 이 아이들을 자기 친자식처럼 안아주고 다독이며 온갖 정성으로 지도한다. 유치원생들은 엄마 품을 떠나 처음으로 단체 활동이란 유치원에서 선생님을 접하게 되는데 환경도 다르고 낯선 선생님이 보통 친절하지 않으면 적응을 할 수 없다.
이은미 선생은 날 때부터 유치원교사 명찰을 달고 태어난 것 갔다고 학부형들이 칭찬을 하며 특히 조모 가정 아기들은 더욱 사랑을 아끼지 않으며 가정에서 처음 나온 아기들이 사랑에 결핍이 없도록 하나하나 안아서 닦아주고 달래며 아기를 기르는 엄마의 마음으로 지도한다.
지난 7일은 유치원 자원봉사자 하모니 선생님 하고 쑥을 뜯어 쑥떡을 함께 만들며 체험학습을 했다.
하모니 선생님은 아기들과 함께 떡을 만들며 옛날이야기를 들려주었다. 옛날에는 가난하고 양식이 없어 쑥으로 양식을 했다니까 가난이 무어냐고 아기들은 물었다. 떡을 만들며 장난을 치고 반죽으로 강아지 토끼와 여러 동물 모양을 만들어서 자기가 만든 것은 자기가 먹고 재미있는 놀이로 체험 학습을 했다.
유아교육은 인간의 교육 중 제일 중요한 교육이다. 옛말에 될 나무는 떡잎부터 다르다고 했다. 어려서 인성 교육이 바르지 못하게 자라면 다 자란 후에는 바르게 고치기 어렵다.
지금 현대 교육법에는 중·고등학교나 대학입시가 중요한 것처럼 교육 제도를 바꾸고 하지만 유아시기에 바른 교육으로 바르게 뿌리가 내렸다면 성장해서도 바른 인격체가 되며 그렇게 바른 인격으로 사회가 이루어진다면 평화로운 사회와 삶이 될 것이다.
이렇게 중요한 유아교육에 더 많은 관심으로 교육을 맡은 전문기관에서 연구하고 기획하고 투자해서 미래의 희망인 우리 아기들이 튼튼하고 훌륭한 일꾼으로 성장하도록 너와 나의 자식이 아니라 우리의 자식으로 키워가길 바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