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는 농번기다

2017-04-06     이흥섭 실버기자
꽃샘바람이 노인들의 코 밑을 스쳐도 때를 찾는 산수유 가로수는 소리 없이 내린 봄비에 활짝 웃고, 노란 빛깔로 길목을 장식했다.
농촌에 농민들은 오랜 봄 가뭄에 기다렸던 봄비가 내려 촉촉한 땅에 씨앗을 넣느라 분주하다.
금빛 햇살은 봄비로 말끔히 씻겨 대지를 영롱한 색으로 상쾌한 기분을 돋운다.
벌써 목련도 백옥같은 빛깔로 금빛 햇살과 화답하며 힌 옷차림을 하고 있다.
봄은 만물이 소생하는 아름다운 계절이다. 꽃이 피고, 철새는 계절 인생은 한 번 가면 다시 그 얼굴 못 보지만 자연을 계절따라 다시 피고 지는 이치가 아름답다.
꽃이 지면 초록으로 단장하고 가을아면 홍엽으로 물들이고 다시 계절따라 소생하는 자연의 이치가 어느 신이 만들었는지 참 오묘하기 이를 때 없다.
열매를 맺고 겨울잠에 깊이 잠들다 소생하는 자연의 오묘함이 사람들의 마음을 설레게 한다.
지금 세상은 살기 좋은 백세인생으로 장수시대에 이르렀다. 정부 시책으로 마을마다 노인들이 오래 살기에 좋은 시대가 되었다.
이런 때일수록 노인들이 수신도덕을 앞세우고 혁신하는 마음을 보여주어 젊은 세대들에게 본이 되는 마음으로 살아가야 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