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주의 화제기사
2017-03-30 김인호 기자
○…폴리텍 대학 추진에 난기류가 생긴 것으로 보인다.
보은군의회 하유정 의원에 따르면 삼승면 산업단지 내 폴리텍 대학 설립에 지방비 30%가 투입된다는 것이다. 이는 당초 국비만 투입된다는 계획과 궤를 달리해 보은군의 폴리텍 대학 추진에 난항이 예상된다.
하 의원은 “보은군으로부터 지방비 예산 지원 요청을 받은 충북도는 보은군 측에 미술관에 들어갈 지방비 예산을 폴리텍 대학 건립 예산으로 돌리라고 유도하고 있지만 보은군이 마다하고 있어 충북도가 3단계 균형발전사업비(5년간 253억원 군과 도 매칭 예산) 지원을 보류하고 있다”고 말했다.
충북도 3단계 균형발전사업은 올해부터 5년간 추진되는 사업이다. 보은군은 속리산휴양관광단지 조성, 한옥마을 조성, 복합문화시설 조성사업 등이 포함돼 올해 50억원의 예산 투입을 계획하고 있다.
이와 관련 한 주민은 “보은군수 입장에선 복합문화시실과 폴리텍대학 설립 모두 다 중요사업이고 두 사업 다 추진되어야 한다. 그러나 지방비 부담에 있어 충북도와 협의가 어려울 경우가 생긴다면 어떤 사업이 보은군 발전에 이익이 될까 고민을 거듭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남부3군 재정 신속집행 저조
○…보은 옥천 영동군이 지역 경제 활성화를 위해 지방재정 신속집행에 안간힘을 쓰고 있지만, 실적이 기대만큼 오르지 않고 있다는 소식이다.
뉴시스는 지난 28일 보은 옥천 영동군은 올해 예산 중 신속집행 대상액의 55% 정도를 올 상반기에 집행한다는 목표 아래 지방재정 신속집행에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지만, 3월 말을 코앞에 둔 현재 집행률이 20%에도 못 미치고 있다고 보도했다.
보은군은 집행 대상액 2170억100만원 중 1384억6900만원을 상반기 집행 목표로 삼았지만, 지난 23일 현재 집행률은 16.52%로 도내 11개 시군 중 9위에 그쳤다. 옥천군은 18.63%, 영동군은 10.7%에 그쳤다.
뉴시스 통신사는 “지방재정 신속집행 실적이 저조한 것은 동절기 공사 중지 기간, 사업 시행에 따른 기본·실시설계와 보상 협의 등으로 올해 사업 발주가 늦어졌기 때문이라는 게 지자체의 공통된 분석”이라고 전했다.
공사장서 근로자 덤프에 치여 숨져
○…지난 27일 오후 4시 25분께 보은읍 대야리의 한 도로포장 공사현장에서 15t 덤프트럭이 작업 중이던 근로자 A(44)씨를 치었다. 이 사고로 A씨는 병원으로 옮겨졌지만 숨졌다.
경찰은 A씨가 당시 도로 오른쪽에서 아스콘 포장 작업을 하고 있었다는 공사현장 관계자의 진술을 토대로 사고경위를 조사 중이라고 한다.
할머니 실종 후 숨진 채 발견
○…지난 27일 오후 10시께 수한면 90대 B(여)씨의 집 창고 안에서 B씨가 쓰러져 숨져있는 것을 가족이 발견했다. 가족은 이날 오후 외출한 B씨가 귀가하지 않자 경찰에 가출 신고를 한 상태였다고 한다.
경찰은 "실종 신고한 뒤 혹시 몰라 가족이 창고 내부를 수색하던 중 발견했다"며 "특별한 외상은 발견되지 않았다"고 말했다. 경찰은 평소 치매 등 지병을 앓고 있었다는 가족 진술을 토대로 B씨의 사망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