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은군테니스협회장 문권식 취임
보은군정구협회장에 최봉순 취임
2017-03-30 김인호 기자
이날 보은군테니스협회장에 취임한 문권식(63) 회장은 참석해준 “내외 귀빈 및 동호인께 깊은 감사를 드린다”고 말문을 연 후 보은군 테니스 사정에 대해 허물없이 말했다.
신임 문 회장은 “35년 전통의 협회장기 대회를 없애자는 의견도 분분했지만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이 대회의 존치를 위해 노력한 보은군테니스협회와 보은테니스 클럽 회원들에게 많은 감사를 드린다”고 말했다.
문 회장은 이어 “낙후된 보은군 테니스 시설에도 점점 동호인들은 많아지고 있다. 얼마 전까지 만해도 테니스는 황제의 운동이라고 비웃는 사람도 있었지만 점점 보편화되고 누구나 좀 더 노력하면 즐길 수 있는 그리고 운동량도 어느 운동보다 활동적이고 역동적인 테니스에 더 많은 동호인과 함께 할 수 있도록 협조하고 노력하자”고 강조했다.
문 회장은 비가 오면 테니스를 즐길 수 없는 보은군의 현실에 대해서도 입을 열었다. 윤광훈 직전 회장의 뒤를 이은 문 회장은 “인근 옥천, 영동 그리고 보은보다 더 열악한 단양군에도 테니스 실내코트가 있지만 보은군에는 아직도 클레이코트, 말 그대로 땅바닥에서 운동하고 비오면 못하고 눈 오면 눈치우고 우리 동호인들이의 노고가 많다”며 “스포츠의 요람이라는 우리 보은군의 취지에 역행하는 모순이 아닌가 하는 생각”이라고 말했다.
한편 보은군정구협회도 올해 회장이 바뀌었다. 류재철 전 회장 후임으로 최봉선(58)전 보은군테니스협회장이 정구협회장을 맡게 됐다.
이날 만난 신임 최 회장은 “회원 상호간 화합을 통해 협회를 활성화하는데 최선을 다하고 정구 동호인 저변확대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취임 소감을 전했다.
테니스, 볼링, 마라톤 등 못하는 운동이 없을 정도로 만능 스포츠맨인 최 회장은 청심테니스회 회장, 보은군 테니스협회장, 보은연송적십자봉사회원, 보은군 생활체육협의회 이사 등을 역임하는 등 활발한 사회활동으로 두각을 나타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