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은군체육회 올해 14억4950만원 지출
통합 후 첫 정기총회 개최…행정감사 구연책, 공인회계사 감사는 집행부에 위임
2017-03-30 보은신문
보은체육회는 이날 대의원들에게 제공한 자료에서 지난해 13억7975만원 세입에 13억6052만원을 지출하고 1923만원 잔액이 발생했다고 밝혔다.
보은군체육회 황구하 김정식 감사는 “감사를 통해 모두 반납조치된 것을 확인했고 운영결산금은 자체회계규정과 보조금관리조례를 준수 세입관리와 세출예산이 차질 없이 집행된 것을 확인했다”고 보고했다.
감사는 또 “지난해 보은군에서 한국여자축구리그를 비롯해 35개 사업을 추진하고 전국대회 22건을 유치, 전지훈련 308개팀 누적인원 15만9000명이 보은군을 방문해 보은을 널리 알리는 좋은 기회가 되었으며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일조했다”고 평가했다.
그렇지만 감사는 “지난해 통합 체육회가 출범해 체계적인 모습으로 자리 잡은 시점에서 2017년도 체육예산 삭감으로 보은군 체육발전이 저해될 뿐 아니라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걸림돌이 될 것”이라며 유감도 표명했다.
보은군체육회는 올해는 지난해보다 6900만원이 증가한 14억4900만원의 예산을 편성했다고 밝혔다. 이 예산은 각종 대회 출전 및 개최, 사무국 운영, 자원봉사단 운영 등에 두루 쓰일 예정이다.
이날 체육회는 김정식 황구하 감사가 개인사정에 의해 감사직을 내려놓음에 따라 후임으로 구연책 전 보은농협 상무를 행정감사로 선출했다. 다만 체육회 통합으로 살림규모가 커지면서 당연선출직이 된 공인회계사 출신의 감사 1인은 보은군체육회 집행부에게 임명을 위임했다. 정상혁 보은군체육회장은 “보은출신으로 지역 가까운 곳의 공인회계사 사업자를 영입하겠다”고 밝혔다.
정상혁 체육회장은 이날 “보은군의 스포츠마케팅은 일정 궤도 이상에 올라있어 올해는 지난해보다 더 나은 결실을 맺을 수 있을 것”이라며 “올해는 야구종목 등 많은 선수 유치로 250억원의 지역경기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