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5가족 275명 참가해 다채로운 민속행사

탕골관광농원

1998-02-07     보은신문
산외면 길탕리에 소재한 가경영농조합법인 탕골관광농원에서는 지난 7일부터 8일까지 1박2일간의 일정으로 제1회 달맞이 민속행사를 개최한다. 이번 행사에는 선착순으로 선발한 55가족 2백75명이 참가해 잊혀져가는 우리 민족의 민속놀이인 쥐불놀이, 썰매만들어 타기등 다양한 풍습을 체험하는 시간을 마련했다.

입소 첫날인 7일에는 간단한 입소식과 농원내 마련된 숙소배치를 마치고 저녁 7시부터는 야외쥐불놀이를 위한 가족단위로 깡통을 만드는등 야외 불고기 회식등을 마친후 민요부르며 달맞이 행사를 마련하고 행사 이틀째인 8일에는 재래썰매 만들기 실습 및 썰매타기 대회를 개최한다. 또한 농원내 마련된 조류사육장을 돌며 직접 모이를 주는가 하면 농원에서 제공하는 우리 토속음식을 직접 맛볼 수 있는 시간을 마련했다.

이에 이번 행사를 진행한 농원의 한 관계자는 "우리 고유의 전통과 미풍양속을 일깨워 주는 민속마당 잔치로 체험을 통한 건전한 인격형성에 도움을 주는 한편 가족단위로 행사가 개최돼 가정의 소중함을 일깨워주는 시간이 됐으면 한다"고 말하고 있다. 현재 탕골관광농원에는 대단위 숙박단지 및 교육장등을 갖추고 있으며 농사를 체험할 수 있는 동물사육장, 경작농지등 다양한 체험 공간을 확보하고 있다. 한편 탕골관농원측은 이번 행사를 계기로 민속행사는 물론 농원을 활용한 도시민들의 농사체험을 통한 도시와 농촌을 연결하는 다양한 행사를 계획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