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초보은 쌀’ 제주도 확대 진출

석 달 동안 42톤 출하…연간 1000톤 납품목표

2017-03-23     김인호 기자
보은에서 생산한 ‘결초보은 쌀’이 제주지역에서 인기를 끌면서 보은군의 브랜드 가치를 높이고 있다. 제주지역에 첫 입성한지 불과 3개월여 만에 확대 진출할 만큼 입소문을 타고 주가를 올리고 있다는 전언이다.
보은군은 지난해 12월 제주도로 첫 출하한 결초보은 쌀이 제주도 지역 내 4개 농협 하나로마트에서 확대 전시, 판매되고 있다고 지난 17일 밝혔다.
보은 쌀은 현재까지 3차례에 걸쳐 42톤 규모로 제주도 내 음식점, 유통업체, 농협하나로마트 등에 납품돼 제주도민 및 관광객의 입맛을 사로잡고 있다. 또한, 보은농협(조합장 최창욱)과 자매결연을 한 제주도 농협 하나로마트에는 지난 2월 4.4톤의 초기 물량으로 납품된 보은 쌀이 인기리에 전시·판매되고 있다.
특히 지난 17~18일 중문, 서귀포, 표선, 구좌 농협 하나로마트 4개소에서 보은 쌀 신규입점 할인행사가 열려 제주도민 및 관광객의 관심을 모았다. 이날 보은농협 조합장, 보은군청 농축산과장, 관계자 등이 행사장을 방문해 직접 보은 쌀 홍보에 나섰다.
군은 보은 쌀의 제주도 납품 목표 물량을 년 1,000여 톤으로 잡고, 지속적인 납품을 통해 쌀값 하락과 늘어나는 재고로 인한 지역 농업인들의 어려움을 해소할 방침이다.
보은농협 및 군 관계자는 “제주도는 미곡생산이 없는 소비지역이며 최근 인구 증가율이 가장 높은 국내 최대의 관광지”라며 “보은 쌀의 우수성을 널리 알리는 등 쌀 재고를 소진할 수 있는 절호의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