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해 복구비 5억4천여만원

보조20%·융자 자부담80%, 주민부담 커

1998-01-24     송진선
지난 8일 평균 19.9㎝의 적설량을 보여 지역에 큰 피해를 주었던 폭설 피해 복구액으로 5억4019만원이 편성되었다. 군은 자체 조사와 함께 중앙실사를 통해 피해액을 최종 4억7597만여원으로 확정하고 복구비로는 국고 3672만여원, 지방비 1223만여원을 지원받고 융자 3억5364만여원, 자부담 1억3760만원으로 복구 재원을 마련했다. 이중 융자금 3억5364만여원에 대해서는 연리 5%의 이율로 피해농가에 융자해줄 방침이다.

복구액은 축사의 경우 600㎡미만, 잠실은 330㎡미만, 비닐하우스 1㏊미만, 인삼 재배사 1㏊미만, 기타 1㏊미만인 경우 국고에서 15%를 지원해주고 지방비에서 5%씩을 지원해주고 이외의 시설에 대해서는 융자 또는 자부담으로 복구토록 할 방침이다. 이번 폭설로 비닐하우스 4가구, 버섯 재배사 16가구, 표고재배시설 7가구, 인삼 재배시설 132가구, 어린모 육묘장 4가구, 축사 1가구, 잠실 3가구 총 167가구에서 63만7086㎡가 피해를 입어 최종 4억7597만원의 피해액이 발생했다.

읍면별로는 보은읍 2552만여원, 내속 3239만여원, 외속 1191만여원, 마로 3594만여원, 탄부 2933만여원, 삼승 5982만여원, 수한 1700만원, 회북 2816만여원, 내북 1억1868만여원으로 내북면이 가장 많은 피해를 입은 것으로 조사되었다. 한편 피해농업인들은 지난번에 내린 폭설피해를 입은 시설물에 대한 지원이 너무 적고 대부분 융자 또는 자부담이어서 농업인 부담이 너무 크다며 지원 폭을 확대해 줄 것을 바라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