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은군산림조합 흑자 결산…총 6.8% 배당
감사에 강석지, 김민철 선출
2017-03-02 김인호 기자
보은군산림조합은 지난달 27일 구제역 발생으로 일주일 연기했던 정기총회를 열고 2016년 결산안과 이익잉여금처분계산 및 비상임감사를 선출했다.
이날 산림조합은 지난해 총수익은 95억9700만원, 총비용은 91억6800만원으로 당기순이익 4억2900만원을 실현했다고 보고했다.
처분전 이익잉여금은 6억5470만원으로 전기이월이익잉여금 2억2564만원, 당기순이익 4억2900만원이라고 밝혔다. 이익잉여금처분액 4억7163만원은 법정적립금 3억9282만원, 임의적립금 2618만원, 출자배당금 3062만원, 이용배당금 2200만원 등이다. 차기이월이익잉여금에는 1억8300만원을 편성했다.
보은군산림조합은 이와 함께 조합의 총자산은 466억원, 총부채는 407억원, 총자본은 출자금 9억1400만원과 가입금 4800만원 포함 총59억1300만원이라고 밝혔다. 이날 김홍래 대표감사는 “2015년 감사지적사항은 조합에서 원만하게 잘 처리하고 있음을 확인했다”며 2016년도 감사지적사항을 알렸다.
김 감사는 “지난해 일반사업 수익률이 25.6%인데 2017년 일반사업을 직원들이 합심해 수익률 26% 이상 올릴 것을 주문했으며 작업일지, 장비사용 누계 및 작업량 기재가 미흡하고 보조사업 유기질비료 미수금을 2월28일까지 완결하라고 지시했다”고 밝혔다. 신용사업에서는 “여수신 확대와 부실채권 방지 및 책임경영 실시를 주문했다”고 김 감사는 밝혔다.
김 감사는 또 “산외면 포지는 지난해 느티나무를 팔아 비어있는 상태이다. 조합에서 나무를 식재하던지 다른 활용방안을 찾았으며 좋겠다”며 “앞으로는 모든 사업을 완벽하게 실행하고 또한 조합영림단교육이수자를 추가 배출해 사업 준비에 만전을 기하도록 조치했다”고 보고했다.
보은산림조합은 2016년 전국 산림조합중앙회 평가에서 산림자원조성 우수조합으로 선정됐다. 또 충북도 최우수 조합으로 뽑혔으며 구명진 계장이 조합발전유공으로 국무총리상을 수상했다. 박호남 조합장은 “모든 대의원이 성원해주고 신경써준 덕분”이라며 “올 한해도 많은 지도와 편달을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한편 임기 3년의 감사 선거에선 강석지 전 상무와 김민철 감사가 선출됐다. 강 전 상무와 김 감사는 각각 21표와 16표를 얻어 15표를 얻은 박창흠 후보를 누르고 감사에 당선됐다.
강 신임감사는 “산림조합에 근무하며 취득한 현장체험 그리고 사업분야는 물론 금융분야 등 오랜 기간 축적된 실무경력은 감사 직무 수행에 많은 도움이 될 것”이라며 “산림조합 재정의 건전성과 각종 사업 투명성에 중점을 두고 맡은 일을 열심히 완수하겠다”고 말했다.
재선에 성공한 김민철 감사는 “감사는 어떤 직책을 떠나 조합이 잘되게끔 투명하게 이끌고 지적을 해야 하는 위치”라며 “조합장과 임직원, 대의원, 조합원이 함께 가도록 특히 지도감사에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또 “조합에 득이 되는 감사가 되겠다”며 “앞에서 끌고 뒤에서 밀 때 조합이 발전된다”고 강조하고는 조합과 조합원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다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