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뇨처리장 시설 늦어질 듯
도시계획 재검토 용역줘…올해 안 완료도 장담 못해
1998-01-24 송진선
이에 따라 지난해 10월말경 발주한 분뇨처리장과 불로천 복개사업의 경우 도시계획 시설물 결정이 늦어져 공사가 더욱 지연될 형편에 놓이게 됨에 따라 단독으로 시설 결정을 받아야 할 것으로 보인다. 더욱이 이들 시설물의 경우 지난해 입찰만 실시하고 실질적으로 공사 착수를 하지 않았는데 당초 3월안에 도시계획 정비가 마무리되면 곧바로 공사에 착수할 수 있다는 전망이었다.
그러나 도시계획 재정비 안을 확정하는데 난항이 따라 해당 부서에서는 이들 사업 추진을 위해서는 단독 시설 결정 추진이 불가피할 것으로 보인다. 당초 군은 보은읍 도시계획구역 6.225㎢에 대해 지난해 11월 재정비를 하면서 주거지역을 당초 166만9845㎡보다 3만6880㎡가 감소한 163만2965㎡로 조정하고 상업지역은 당초의 16만4000㎡보다 1만2300㎡가 늘어난 17만6300㎡로 변경했다.
준공업지역은 변경하지 않고 당초대로 7만2000㎡로 결정하고 녹지 지역은 당초보다 2만4580㎡가 늘어난 434만3735㎡로 변경시켰다. 또 보은읍의 주차문제 해결과 장신리와 삼산리의 연결, 광장조성을 위해 삼산초등학교 왼쪽 하천(불로천) 9208㎡의 노외주차장과 도시계획 구역 밖에 위치한 분뇨처리장을 도시계획 시설로 결정하는 것 등을 포함하고 있다.
그러나 주민 공람공고 결과 삼산리 상가아파트 B동과 D동에 대해 상업지역으로 변경해줄 것과 교사리 중로 1-1호 노선을 서쪽 장신리 구역계로 변경해줄 것 등을 요망하는 의견이 제출되었으며 의회에서도 전반적으로 재검토를 요구해 도시계획 정비가 늦어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