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내 최초의 광역농협 탄생
보은·속리산·내북·산외 농협 합병
1998-01-17 곽주희
지난해 7월 1일자로 외속농협과 정식 합병 등기를 마친 보은농협은 이번 속리산·내북·산외농협과의 합병으로 5개 읍·면을 비롯한 8개 지소와 3개의 가공공장, 사업소 등을 운영하며, 4598명의 조합원과 6508명의 준조합원, 124개의 영농회를 기반으로 한 충북도내 최초의 광역농협으로 업무에 들어갔다. 또 총자산 1000여억원과 총 사업량 905억, 상호금융예수금 723억원, 농산물판매 197억원 등 사업량의 획기적인 증가로 농협전체 사업규모가 크게 확대돼 도내 군단위 농협가운데 가장 선두에 나서는 선도농협이 될 것으로 보인다.
특히 합병에 따른 지원금 30∼40억원 및 시설투자지원등으로 각종 유통·가공사업의 활성화는 물론 조합원 편익시설 확충과 경영합리화를 통한 영농 지도사업 전개, 다양한 사업의 개발 추진 등 조합원의 소득증대를 위한 대규모 투자가 가능해질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12일 등기를 마치고 보은농협에 정식 합병된 내북농협은 내북지소로, 산외농협은 산외지소, 속리산농협은 내속지소로, 속리산농협 사내지소는 속리산지소로 명칭이 변경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