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라사랑 금모으기”대성과

郡, 2일동안 7958.4돈 모아 판매 위탁

1998-01-17     곽주희
경제난 극복을 위해 전 국민운동으로 「나라사랑 금모으기 운동」이 전개되고 있는 가운데 군에서도 지난 13일과 14일 주택은행 옥천지점의 출장접수를 받아 금모으기 운동을 전개해 총 474건에 29㎏ 844.1g의 금이 모아졌다. 군과 주택은행이 함께 실시한 이번 금모으기운동 행사에는 많은 주민들이 찾아와 위국의 국가경제를 살리겠다는 일념으로 장롱속에 넣어 두었던 금을 꺼내들고 보은읍사무소 민원실을 찾았다.

2일동안 보은에서 모아진 금은 29㎏ 844.1g(7958.4돈)으로 시가 3억5800여만원(1돈4만5000원기준)어치나 된다. 13일에는 218건에 14㎏ 36g(3742.9돈)으로 판매 216건 14㎏ 25.40g, 헌납 2건 10.60g이며, 14일에는 256건에 15㎏ 808.1g(4215.4돈)으로 판매 254건 15㎏ 786.83g, 헌납 2건 21.27g이 접수됐다.

특히 미화요원으로 일하고 있는 김정식(보은읍 죽전 162-18)씨는 할머니, 어머니가 끼고 계시던 금반지, 비녀등 24K 순금 20.95g을 헌납했으며, 감정사로 이번 행사에 참여한 귀금속판매인중앙회 보은지회장인 박성수씨와 1명은 자신들의 수고비 10만원을 불우이웃돕기성금으로 기탁했다. 한편 군의 한 관계자는 “범군민적으로 펼쳐지고 있는 「나라사랑 금모으기운동」에 동참하기 위해 이번 행사를 펼치게 됐다”면서 “많은 주민들의 적극적인 참여와 관심으로 많은 금이 모아져 경제난 해결에 미력하나마 도움이 될 수 있을 것같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