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중고교생 탁구선수 보은에서 한판 승부
18일부터 전국남녀중고학생 탁구대회 및 아시아주니어탁구선수권 파견 선발전 개최
2017-01-19 김인호 기자
한국 중·고탁구연맹이 주최하고 보은군탁구협회와 보은군이 후원하는 이번 대회는 전국 중·고등학생 탁구 선수(408명 남고 단체전 15개팀, 여고 단체전 15개팀, 남중단체전 17개팀, 여중단체전 13개팀)와 임원과 심판 등 600여명이 보은군을 방문해 지역경제 활성화 및 탁구인 저변확대에 기여 할 것으로 기대된다.
특히 2017년 아시아 주니어 탁구 선수권 대회 파견 1차 선발전을 겸한 대회이기 때문에 여느 대회와는 달리 불꽃 튀는 승부가 예상된다. 경기방식은 단식·복식·단체전 등 3개 종목으로 나눠 펼쳐진다.
이번 대회를 유치한 김재진 보은군탁구협회장은 “우리군에서 개최하는 전국 단위 탁구대회인 만큼 성공적인 대회가 되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며, “보은군 관계자와도 유기적인 협조를 이뤄 경기장과 숙박·음식업소 등 선수단이 불편하지 않도록 최선을 다해 내년에도 이 대회를 보은군에서 치를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 대회는 충남 아산시에서 개최될 것이란 탁구협회 예상을 뒤엎고 보은군이 유치한 것으로 전해졌다.
김재진 보은탁구협회장의 대회를 유치하려는 열성에 탁구협회 임원들이 보은군의 손을 들었다는 전언인 가운데 김 회장은 “이번 대회는 18일부터 정식경기가 열리지만 대부분의 팀들이 성적을 내기 위해 14~15일 보은군을 방문하고 탁구대가 갖춰진 체육관에서 몸을 푸는 등 대회일정이 일주일 이상이다. 경제파급효과가 어느 대회보다 크다”고 힘주어 말했다. 또 “이번 대회에 32강에 오른 팀과 인근 지역의 8개 팀 등 40개 팀을 대상으로 보은군에서 전지훈련이 이뤄질 수 있도록 유도할 것”이라며 자신감도 나타냈다.
정상혁 군수는 환영사에서 “이번 대회가 우리군에서 개최될 수 있도록 배려해주신 한국중고등학교탁구연맹 손범규 회장과 임원진에게 깊은 감사를 드린다”며 정중하게 인사했다.
한국중고탁구연맹 손범규 회장은 대회사에서 “자연그대로의 청정지대를 품고 있는 보은군에서 2017년 정유년 첫 대회를 개최하게 되어 기쁘다”며 “참가한 모든 선수와 지도자, 그리고 대회를 준비한 임원들과 보은군 관계자 여러분에게 감사를 드린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