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주의 화제기사
2017-01-12 김인호 기자
○…보은군이 체육대회 유치를 위해 지급하는 보조금 정산방법을 개설할 필요성이 있다는 지적이다.
10일 충청일보에 따르면 지난해 A대회의 경우 당초 계획상 3000명이 참석하기 위해 군을 방문한다고 협약 후 대회에는 정작 350명 정도만 참석해도 인원을 고려한 보조금 삭감지원 등의 패널티 조항이 신청서에 명시되지 않아 3000명 분의 보조금을 고스란히 지급했다.
유소년 축구대회의 경우 당초 2400명을 계획, 5000만원을 보조금으로 지원했지만 1200명만 참가했다. 실내양궁대회도 당초 3000명을 예상했으나 350명이 방문하는데 그쳤다.
신문은 “한참 미치지 못하는 인원이 참석하는데도 불구하고 당초 지원하기로 한 유치금액은 정상적으로 선지급 집행됐지만 책임 소재를 가리기는커녕 기지급된 보조금을 참가인원에 비례해 환수한 사례는 한 건도 없었다”며 “보조금 비율을 낮추고 인원에 비례하는 금액을 지원하는 등의 방법적 측면을 모색해야 한다”고 전했다.
장상혁 군수 반 전총장과 인연각별
○…충청일보는 지난 10일 정상혁 군수와 반기문 전 유엔사무총장과의 인연을 소개했다.
이 신문은 “반 전 총장은 정 군수는 1960년대 고교 시절 대한적십자 운동을 통해 안면을 텄고 1980년 외무부 국제연합과장을 거쳐 2000년 외교통상부 차관과 2004년 외교통상부 장관까지 인연을 이어오고 있다”고 소개했다.
정 군수는 반 전 총장에 대해 “외유내강형의 사람으로 부드러우며 치밀하고 전략적으로 뛰어난 사람”이라며 “목표를 세우면 반드시 성취하는 노력을 겸비한 사람”이라고 평가했다.
정 군수는 이어 반 전 총장이 귀국해 대선 후보에 나설 경우 합류할 것이냐는 물음에 “현직군수로서 보은군정도 태산”이라며 “반 전 총장의 귀국 후 행보를 보면서 국가와 보은군 발전을 위해 바람직하다면 진지하게 고민해 볼 일”이라고 말했다.
대청호, 폐수.가축분뇨로 몸살
○…대청호 상류지역인 보은옥천영동지역 기업과 축산시설의 무분별한 공해 배출로 충청권 식수원인 대청호가 몸살을 앓고 있다는 보도다.
9일 중부일보에 따르면 지난해 폐수 등을 무단 배출하거나 폐기물 관리 부실로 환경법을 위반해 적발된 사례가 옥천 44건, 보은 28건, 영동 16건 등 88건에 달했다.
유형별로는 무단으로 폐수를 흘려보는 등 수질·수생태계보전법을 어긴 경우가 23건으로 가장 많았고 가축분뇨를 제대로 처리하지 않거나 폐기물 관리를 허술하게 한 경우도 19건과 17건으로 나타났다. 먼지 발생 등 대기배출기준을 지키지 않은 사례가 16건, 악취나 소음 배출기준을 위반한 경우는 13건이다. 위반 사례 중에는 고의나 실수로 유류·화학물질 등을 강과 하천 등 공공수역에 흘려보낸 경우도 9건 적발됐다.
금강과 대청호 수계인 이들 지역 모든 하천은 오염물질이 유입되면 곧바로 식수원인 대청호 수질에 영향을 미친다. 이는 여름마다 '녹조'가 발생하는 등 대청호 오염의 원인을 꼽히고 있다.
세계유산 잠정목록의 수난
○…허무어진 성벽, 무성한 잡초, 세계유산 잠정목록에 오른 삼년산성이 수난을 겪고 있다는 보도다.
충북일보 장인수 보은주재기자는 지난 6일 삼년산성 답사기행을 실었다. 장 기자는 “삼년산성은 축성 연대가 명확한 편이어서 사료적 가치가 높다는 평가를 받는데 공감하게 됐다”며 하지만 “북동치성 인근 허물어진 성벽은 빨리 복원했으면 하는 마음”이라고 전했다. “성벽 훼손이 심해 자칫 원형 복원에 어려움을 겪지 않을까 우려된다는 이유”에서라고.
그리고는 “보은군은 2013년 보은역사박물관 건립과 삼년산성 공원화사업 등의 계획을 제시한 바 있지만 그 후 추진상황은 정확히 알 수 없다”며 의문부호를 던졌다.
보은군의회 협박 누구의 사주인가?
○…정정보도문이 이목을 끌었다.
한 지역신문은 지난 9일 “기자수첩의 내용 중 보은체육회 인사들이 의회에 압력을 넣고 있다는 부문과 협박을 했다는 부문은 사실이 아님을 알려 왔다. 또 최고위층의 사주가 있었다고 추정된다는 내용도 전혀 사실무근이며 이는 체육계인사들을 음해하려는 의도로 누군가 의도적으로 흘린 말이라는 주장이다”라고 보도했다.
그러면서 “기자수첩은 기자가 현장의 목소리를 생생하게 전하고 팩트의 비하인드 스토리를 전달하기 위해 담당 기자의 개인의견을 반영하는 자리라며 그러다 보니 이번처럼 상대방의 입장을 반영하지 못하고, 일방적인 주장만을 보도한 것을 반성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 신문은 앞서 ‘보은군의원들 협박 누구의 사주인가’란 제하의 취재수첩을 통해 예산삭감 후 보은체육회원들의 보은군의회 방문을 신랄하게 꼬집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