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파크, 동계훈련 열기 ‘후끈’

1월만 전지훈련 16개 팀 연인원 2100여명이 담금질

2017-01-12     김인호 기자
보은스포츠파크를 방문한 전지훈련 선수단의 열기가 뜨겁다.
새해를 맞아 장정훈 감독이 이끄는 서울 방배초 야구부 선수 21명이 하루 12시간의 배팅, 투구연습에 추위를 잊은 채 스포츠파크 야구장에서 구슬땀을 흘리고 있다. 또한, 6년째 보은군을 찾은 김인동 감독의 서울체고 육상부 20명도 보은공설운동장과 스포츠파크 웨이트장 등에서 담금질을 하고 있다.
이밖에도 지역 인근 인헌초, 봉천초, 석교초, 우암초, 합덕초, 온천초, 유천초등학교 야구부가 7일부터 오는 15일까지 보은군에서 동계 전지훈련을 하며 타 학교와 친선 야구 경기를 벌이고 있다.
보은군 체육계에 따르면 보은스포츠파크에서 첫 훈련을 마친 선수단은 야구장 시설에 매우 만족하며 다른 팀과의 초청 친선경기를 계획하는 등 내년도 전지훈련 장소로 미리 낙점하기도 했다. 또한, 스포츠파크 체육센터에 마련된 전용 웨이트장이 전진훈련 참가 선수들의 겨울철 몸만들기에 큰 도움이 되고 있다.
특히 보은군의 전폭적인 행정지원과 한 곳에 모여 있는 체육 인프라, 천혜의 자연과 함께하는 꼬부랑길 러닝 코스 등이 앞으로도 계속 보은군을 전지훈련지로 찾는 이유가 될 것이라고 선수단은 입을 모았다고 한다.
군 관계자는 “스포츠파크 준공 이후 1월 한 달에만 소프트볼 국가대표 후보 선수단, 익산교육청 육상팀, 충북체고 단거리, 중장거리 육상팀 등 전지훈련 16개 팀, 연인원 2,100여명의 전지훈련 일정이 확정된 상태”라고 밝혔다.
군은 이에 따라 전지훈련 진행을 위한 관내 숙박시설과 식당 사전예약이 이어지는 등 겨울철 다소 침체되어 있는 지역 경제에 활력을 불어넣을 것으로 기대한다.
보은군 체육계 김홍석 관계자는 “전국에서 전지훈련 문의가 쇄도하고 있다”며 “선수들의 실력향상과 편의를 위한 지원에 최선을 다하다보면 선수들이 다시 보은을 방문하게 될 것”이라며 입술을 꽉 물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