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은중 ‘뱃들제’ 열고 끼 발산
“선생님, 부모님 항상 감사드립니다”
2017-01-05 보은신문
축제 나흘 동안 학교 중앙에 교과시간과 자유학기, 방과후 시간 등에 학생들이 활동한 스크레치 나이트뷰, 미술작품, 인성 포스터 등이 전시돼 볼거리도 제공했다.
학생회장 오준택 부회장 김민기 학생의 사회로 진행된 뱃들제는 1,2학년 학생들이 주축이 돼 1부와 2부로 나눠 진행됐다. 1부에선 반별로 장기자랑을 선보였으며 2부는 학부모의 공연과 학생 개인별 장기자랑을 유감없이 보여줬다.
보은중 박영철 교장은 “여러 가지 어려움 속에서도 교육활동이 원활히 수행될 수 있도록 지원원해주신데 대해 깊은 감사를 드린다”며 “학생들이 미래를 준비하는 과정에서 꿈을 잠시 접고 지혜와 열정으로 축제를 준비했다”고 말했다.
박 교장은 “축제 연습으로 학생들이 최선을 다하는 모습이 학년말 학사운영을 원활히 할 수 있는 계기가 됐다”며 “축제 공연을 마친 학생들 스스로가 자랑스러워하는 모습들을 보니 흐믓하고 교육공동체가 하나되는 축제 한마당이 된 것 같 행보했다”고 덧붙였다.
오준택 학생회장은 “한해를 마무리하며 지금까지 저희를 사랑해주신 선생님과 부모님들 항상 감사를 드린다”며 “뱃들가족 모두가 한마음 한뜻으로 모이고 지금까지 감춰왔던 끼를 맘껏 발산할 수 있는 뱃들제를 개최하게 되었다”며 축제의 문을 활짝 열어 보였다.
보은중 신정아 학부모회장은 “멋진 남성들만 모인 보은중 학생들이 자신만의 끼를 마음껏 펼쳐서 중학교 시절 소중한 추억의 장으로 남는 축제였다”며 응원의 메시지를 보냈다.
이날 보은교육지원청 정진유 교육장과 임재업 보은중 총동문회장 등도 자리를 함께하고 학생들의 끼를 끝까지 지켜보며 큰 박수를 보냈다. 또 가정폭력과 인성교육을 주제로 한 2편의 UCC상영과 유니세프 기부금 모금을 위해 또래상담 학생들과 교직원의 재능기부로 만든 수셈; 판매는 뱃들제에 의미를 더했다.
한편 보은중은 1958년 개교해 65년의 역사를 자랑하는 보은군을 대표하는 최고의 명문 중학교로 자리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