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치로 본 보은군…일부에선 찬 시선 왜?
2017-01-05 보은신문
보은군은 보은산업단지 1공구 조성을 완료하고 당초 목표치인 71%의 분양률을 기록했다. 올해 조성계획인 보은산업단지 2공구도 벨기에 트레보노 베오스 그룹과 6000만달러 규모의 투자양해각서를 체결하는 등 분양에 속도를 낼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보은군은 장안면 소재 병무청 사회복무연수센터에 쌀 57톤을, 우진플라임에 40톤을 납품했다. 제주도 외식업조합에도 보은쌀 판매망을 구축하고 보은농협이 28톤을 납품했다. 특히 올해 보은군 농특산물 공동브랜드 결초보은을 제정해 대외 경쟁력 향상을 위한 기틀을 마련한 것에 보다 큰 의미가 부여되고 있다.
보은군은 지난해 전지훈련 300팀, 전국단위 체육대회를 18차례 유치했다. 군은 이 결과 15만명의 선수와 임원, 가족이 보은군을 다녀간 것으로 파악했다. 지역홍보는 물론 관광, 숙박, 요식업 등 경제부문에서 100억원의 경제 파급효과를 거뒀다는 군의 평가분석이다.
2016년 보은대추축제에는 85만명이 찾아와 88억원의 농특산물을 판매했다고 군은 집계했다. ‘2016년 도전 지역축제’에 보은군이 전국 226개 지자체 중 3번째 수상자에 이름을 올려 전국 제일의 농특산물 축제임을 입증 받았다고.
보은군이 외국인 계절근로자 시범 실시 기관으로 선정돼 다문화가정 친정 가족 30명을 초청해 일손부족을 겪는 농가에 일손을 제공했다. 보은군에 사는 이주 여성의 성공적인 정착에도 도움이 되었다는 게 군의 평가다. 아울러 귀농귀촌 정책으로 지난해 상반기에 461명이 보은군에 정착했다고 한다.
보은군은 LA 글렌데일시와 2012년 우호협력을 체결한 후 4년 만인 지난해 자매결연을 하게 됐다. 중학생 미국 선진문화체험 등 자매도시와 교류 지속을 예고하고 있다.
이러한 성과에도 불구하고 적지 않은 주민들이 반감 내지 찬 시선을 풀지 않고 있다. 단체장의 치적용 또는 투자대비 파급효과가 미흡하다는 게 주된 이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