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정사무감사 자료로 본 보은군 이모저모

2016-12-29     보은신문
행정사무감사는 의정활동의 꽃이라 불린다. 지나온 한해 군정을 짚어보고 잘못된 게 있다면 재발을 방지할 수 있다. 의원 개개인의 개인기도 엿볼 수 있다. 평소 접하기 힘든 감사 자료만으로도 주민의 알 권리를 보충해줄 수 있다. 반대로 주민에게 정보가 차단되거나 특정세력에 독점된다면 왜곡된 여론이 형성되고 기타 폐단으로 나타날 수 있다. 이런 의미에서 보은군과 보은군의회가 정보에 목말라하는 군민에게 보다 많은 정보를 적극 제공해주었으면 하는 바람이다.

글로벌장학금 기탁자가 더 많다
○…글로벌장학금 기탁자가 일반장학금 기탁자보다 더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보은군이 보은군의회에 제출한 자료에 따르면 2014년부터 2016년 10월까지 일반장학금은 6866만원인데 비해 글로벌장학금은 2억8146만원 인 것으로 집계됐다.
일반장학금은 2014년 3366만원, 2015년 2600만원, 2016년 900만원이 기탁돼 점차 주는 추세를 보였다. 글로벌 장학금은 2014년 4980만원, 2015년 1억3669만원으로 껑충 뛰었다가 2016년 10월 기준 6997만원을 기록했다.
보은군민장학회는 일반장학금과 글로벌 장학금(중고생 미국 일본, 고등학생 핀란드 방문)으로 구분해 지원하고 있다.

신정리 개발은 언제
○…산외면 신정리 산 5만평에 2015년부터 2019년까지 4년간 2000억 원을 유치하려던 사업계획이 무산됐다.
2015년 2월 보은군은 ㈜한국중입자암치료센터 그리고 독일의 ParTCoN GmbH와 2015년 2월 양해각서를 체결했지만 협약서 유효기간인 1년 이내 자본금 미확보 및 추진성과가 없어 2016년 2월 효력을 상실, 사업이 종결됐다고 한다.

교육경비 중단 후 교육지원↓
○…보은군은 내년부터 충북 행복교육지구 사업을 추진한다. 올 10월 공모에 선정된 보은군은 내년 3월부터 2년간 군비 2억, 도교육청 지원 2억 등 4억 원을 공동 투자해 교육협의체를 구성하고 프로그램을 개발,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한편 보은군은 교육경비 지원 중단 후 학교급식 우수농산물과 초중학생 무상급식 지원 명목으로 2014년부터 2016년까지 도비 포함 25억8945만원을 지원했다. 교육경비를 지원한 2013년 한해만 18억여원을 지원한 것과 비교된다.

보안등 사업으로 전기요금↓
○…보안등 사업 이후 전기요금이 절약된 것으로 나타났다.
5055등에 대한 전기요금이 사업 이전 1년에 3억8925만원이던 게 1억2975만원으로 집계됐다. 세배 절약된 셈이다.
보은군은 또 이 사업으로 인해 2023년까지 49억 원을 상환해야 하는데 2016년까지 17억8100만원을 상환, 앞으로 31억여 원을 남겨놓았다.

충북알프스자연휴양림 수질검사에서 과태료
○…충북알프스자연휴양림이 오수처리시설 수질검사 결과 기준을 초과 120만원의 과태료 부과 처분을 받았다.
속리산휴게소, 우진플라임, 사회복무연수원, 양지공원을 대상으로 올해 오수처리시설 수질을 조사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

구병산 천연잔디에 드는 1년 비용은
○…마로면 구병산 천연잔디구장의 운영비가 많게는 5~8천만원 사이인 것으로 나타났다.
인건비, 모래구입, 농약, 잔디깎기 대금 등에 2012년 8800만원으로 가장 많았고 2013년 6172만원, 2014년 5259만원, 2015년 6444만원, 2016년 5192만원을 지출했다.
<다음호에 계속>