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축분뇨공동자원화시설 안 된다”

탄부면 주민 631명 반대서명에 사인 진정서 제출

2016-12-29     보은신문
탄부면 주민들이 평각리 퇴비공장 설립에 반대하는 진정서를 관계 기관에 제출해 귀추가 주목된다.
탄부면 주민 631명은 지난 23일 평각리에 설치 계획인 가축분뇨공동자원화시설에 대해 반대 서명부를 작성하고 보은군과 보은군의회에 제출했다.
이들은 진정서에서 지역사회에 직접적인 영향을 주는 사업임에도 지역주민에 대한 전체 의견을 반영하지 않고 소수의 의견만을 반영해 추진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 시설이 들어오면 가축분뇨 차량의 이동 시 발생하는 분진 및 분뇨 누수로 각종 세균 및 바이러스 유입 등으로 이동제한 등 행정적인 불편함 발생과 악취, 파리 등의 발생 증가로 창문을 열수 없을 정도로 생활에 직접적인 불편함을 초래한다는 것이다. 최근 검찰 수사를 받은 수한면 질신리 사례를 예로 들었다.
주민들은 또 관광 산업에 부정적 영향, 청정 보은 이미지 훼손, 대형 트럭 통행량 증가에 따른 교통사고, 토지가격 하락, 기존 업체 영업 손실 발생 등의 이유를 반대 사유로 제시했다.
탄부면 평각리에 법인이 운영할 가축분뇨공동자원화 시설 설립에 대해 평각리 마을이 찬반 패가 갈린 것으로 전해졌다. 이 시설이 조성될 직접적인 당사자 평각1리와 반경 1㎞내에 있는 평각 2리 및 매화2리 마을이 설립 여부를 둘러싸고 서로 반목하는 것으로 전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