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종기 군수 공약사업 확정

7개 분야 55개 사업,김종철 후보 공약 4개사업 포함

2002-08-10     송진선
군은 박종기 군수가 선거 기간 동안 제시한 공약 사업 가운데 선거 공보물을 바탕으로 7개 분야 51개 사업과 함께 김종철 후보가 제시했던 4개 사업도 공약 사업으로 최종 확정했다. 7월24일 군은 군정 조정위원회를 개최해 총 55개로 선거 공약 사업을 확정하고 주관부서도 배정했다. 부서별로 보면 관광군답게 문화관광과 관련 공약 사업이 12개로 가장 많고 다음은 농업지역답게 농림과 사업이 11개, 복지분야에 대한 중요성이 점차 증가함에 따라 사회경제과분야도 11개 사업에 이른다.

또 청정환경을 유지하기 위해 환경과 관련 사업도 6개 사업이다.
공약 사업을 내용별로 보면 공약 1호가 공무원의 투명한 인사관리, 2호는 조직을 관리하는데 기업적 경영원리 도입, 군민의 군정 참여를 위한 토론회 개최로 열린 군정을 실현한다는 것. 또 농업분야는 과학영농 특화지구 사업 육성, 고품질 쌀 생산 시책 추진, 농산물 유통 활성화, 대량 소비처와의 직거래 확대, 공동 브랜드를 통한 농산물 제값받기를 추진하는 등 영농의 과학화를 추진하고 농촌의 모든 주변 환경 자원을 이용한 관광 상품화로 농외소득을 증대시키고 토종마을, 생태마을 조성으로 친환경적 대안농업을 육성할 계획이다.

농촌 총각 장가보내기 운동을 전개하고 한해지역의 중장기적 대책 마련도 제시됐다. 관광 분야로는 개발촉진 지구의 민자유치를 위해 적극 노력하고 속리산에 케이블카를 설치해 관광객 확대, 정이품송과 정부인송의 아들 나무거리 산책로화, 구병리 약초단지 조성, 구병리 황토방갈로 조성으로 속리산권 관광을 활성화시킨다는 것. 삼년산성의 공원화, 동학 유적지와 삼년산성을 활용한 보은역사 기림 축제를 개발하고 동학 장안 취회지를 복원, 영화 촬영지를 조성하는 등 친환경 관광지로 개발한다.

태권도 공원 유치를 위해 적극 노력하고 1읍·면 1공원사업을 중장기적으로 추진하고 군유림을 자원화해 소득을 증대시키고 시장 활성화를 위해 대표적 향토 먹거리를 개발한다. 대전∼보은간 국도 4차선의 조속 완료, 증평∼무주간 고속도로 적극 추진, 청원∼상주간 고속도로의 조기 완공을 추진해 교통의 요충화를 꾀한다.

건강검진 대상을 확대하고 후원·자매결연 사업을 추진하고 노인 복지기금 확대 및 노인 복지회관을 건립하고 실버 문화를 위한 효도대학 운영, 이동 이·미용실을 확대 운영한다는 것. 여성 복지기금을 확대 조성하고 지역단위·취미·전통 문화·교육을 확대하고 여성 농업인 농가 경영능력 제고를 위한 교육을 지원하고 각종 위원회의 여성 참여율을 확대시키는 등 여성복지 수준도 향상시킬 계획이다.

저소득 자녀 급식비 지원을 확대하고 장애인 복지기금 확대 조성 및 복지회관을 건립하고 청소년 만남의 장을 제공할 수 있는 청소년 문화공간 조성도 추진된다. 지역의 특성을 살린 대표 문화·예술을 육성하고 지역내 자생 문화단체의 지원을 확대시키고 공무원의 전문 요원화를 통한 문화 담당 공무원의 전문성도 확보할 계획이다. 금강 등 대청호 특별지원법에 따른 물관리 기금을 최대한 확보하고 회남·북 지역개발 지원사업을 적극 추진하고 용암 쓰레기 위생 처리장 주변 지역 지원 사업을 전개하고 농작물 조류 피해 방지를 최소화하고 주민 정기 건강검진 실시, 축산농가 축산분뇨 공공 처리 시설의 적극 추진, 청원∼상주간 고속도로 보은 터널 공사문제를 적극 해결해 청정환경 유지에 힘쓴다는 계획이다.

이밖에 김종철 군수 후보가 제시했던 공약 사업 중 구병산 관광 개발 추진과 말티고개 명소화 사업 추진, 재래시장 현대화, 황토 사과 대단지 조성 사업도 채택했다. 한편 청주 경실련에서 선거 기간 중 방송사나 신문사 주관 토론회에서 나왔던 것도 공약으로 확정한다는 계획이 전해져 군은 청주 경실련과 조율해 최종 공약사업을 확정한다는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