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북면 노인복지대학 120명 졸업

2016-12-15     김충남 실버기자
내북면노인복지대학(학상 박종선 목사)이 7일에 제6회 졸업식을 개최하고 병신년을 마감했다.
내북면노인복지대학은 지난 3월 17일 120여명의 어르신들이 입학해 격주로 유명강사를 초빙해 매 시간마다 알차고 흥미로운 강의로 어르신들의 소양을 높이고 삶에 활력을 가져 왔다.
제1강의에는 어르신들의 소양교육과 어르신들의 건강관리를 중심으로 교통안전교육, 스트레스해소, 구강관리, 질병예방 및 탈북자 초청강연, 나를 행복하게 하는 말, 우울증과 자살예방, 나라사랑, 행복은 지금이다, 가정폭력예방, 군수 특강, 봄과 가을 2회의 현장 학습으로
봄에는 서천 테마공원, 가을에는 63빌딩으로 견학을 다녀왔다.
학장과 학생장 (양재덕 창리 이장)은 언제나 어르신들이 유익하고 즐거운 강의를 들을 수 있도록 강사진을 물색하고 섭외하여 정말 지난 한 해 동안 어르신들의 삶이 향상되고 건강해졌다고 좋아들 하신다.
어르신들은 그동안 사시면서 어려운 살림에 자녀교육에 남편 뒷바라지 눈코 뜰 새 없이 바쁜 인생을 살다보니 이제는 모두 곁을 떠나고 거의가 홀로 남아 외롭게 사시는 분들이 많고 이제 남은 것은 몸에 질병만 찾아와 친하지도 않은데 친구처럼 떠나지도 않고 괴롭히며 같이 가자고 한다.
노인대학에 오는 날이면 질병이 멀어 진다.
어르신들은 “노인대학에 오는 날이면 옷도 갈아입고 분단장도하고 새로운 기분으로 나와 좋다”면서 “유익한 강의와 배꼽이 빠질 정도로 웃고 나면 마음이 가볍고 새로워져 훨씬 건강해졌다”고 서로 입을 모으며 “평생에 배우지 못한 한을 풀고 삭모를 쓰고 졸업사진을 찍으니 정말 감회가 새롭고 기쁘다”는 대화를 나누며 졸업식장을 떠나기를 아쉬워한다.
어르신들이 긴 겨울을 건강하게 잘 보내고 내년 봄에 다시 만나기를 기대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