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병우 교육감, 교육발전위해 ‘보은방문’

“보은교육지원청 통폐합 유보됐다” 낭보 전해

2016-12-01     나기홍 기자
김병우 충청북도 교육감이 29일 보은을 방문했다.
김 교육감의 보은방문은 교육공동체 등 각계각층의 의견수렴을 통해 보은교육발전은 물론 충북교육정책에 대한 방향설정을 위해서다.
이날 10시 30분부터 시작된 보은교육발전을 위한 정책간담회에는 김병우 교육감외에도 정진유 교육장, 정상혁 군수, 보은군의회 고은자 의장, 보은군학교운영위원협의회 이병돈 회장, 보은군학보모연합회 신정아 회장, 충북교육청문관회 안종욱 회장, 교육계원로인 김권수 전 동광초 교장 등 관계자 30여명이 참석했다.
김병우 교육감은 이 자리에서 “교육부로부터 보은, 단양 등 소규모교육지원청 통폐합 시책이 유보됐다는 통보를 받았다”는 낭보를 전했다.
이어 “이는 불합리한 시책에 대한 보은군민들의 적극적인 반대 노력 때문으로 향후에도 보은군과 보은군의회, 도교육청 및 보은교육지원청, 교육가족이 협력해 보은교육발전과 충북교육발전을 위해 노력해 나가자”고 인사했다.
정상혁 군수는 “보은은 여러 가지 어려움에 처해있지만 우진플라임을 비롯한 기업들이 들어오면서 학생수가 늘어나는 학교도 생기고 있다”면서 “그런 면에서 보은은 아직도 희망이 있고 이러한 희망을 군민의 뜻과 지혜를 모아서 교육발전과 보은발전을 꽤하도록 노력하겠다”고 화답했다.
간담회에서는 지자체와의 협력을 통한 충북행복교육지구 구축, 고교 교육력 도약 프로젝트, 교육청과 지자체와의 교육협력 활성화, 2020년 학생 수 격감에 대비한 적극적인 투자방안 및 작은 학교 지원 육성 공동계획 마련 등을 의제로 활발한 토의와 의견을 주고 받으며 협력과 발전을 약속했다.
이날 간담회에서 보은교육청은 현재 보은의 학생수는 매년5%이상 감소하고 있어 2020년이 되면 소규모교육지원청 통폐합대상인 3년연속 3천명미만인 지역에 해당됨으로 학생수증가를 위한 적극적인 투자방안 논의와 협의체구성이 필요하다는 입장을 밝혔다.
또한, 작은학교지원을 위한 장기플랜마련, 적극적인 방과 후 프로그램 투자지원, 영어, 수학등 교과별 거점센터 운영 등 대책이 시급하다고 강조했다.
이번 정책간담회로 지자체와의 교육적 파트너십 관계 형성을 통한 충북교육의 지속적인 성장 동력 마련과 정책 신뢰도 제고로 함께 행복한 충북교육 실현에 한발 다가갈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한편, 김병우 교육감은 이날 오후 맞춤형교육지원센터 시청각실에서 보은관내 학교운영위원 및 행정실장을 대상으로 「미래사회 그리고 충북교육」 이란 주제로 특강도 실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