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동안교회 청년회 농활 전개
성경학교·캠프, 이·미용, 경로잔치 등 베풀어
2002-08-03 곽주희
동안교회 청년회원들은 관기교회(목사 배영도)에서 숙식을 하며, 면내 독거노인 등 어려운 가정 2곳을 선정, 집수리와 각 가정마다 전기안전검사를 해주었으며, 세중리에서 고추따기와 배정돈(갈전리)씨 인삼밭에서 잡초 제거 등 김매기 봉사활동을 펼치기도 했다. 한 면에서 선정한 면내 국민기초생활수급자 40명의 영정사진을 찍어주는가 하면 지역 노인들을 위한 스포츠맛사지, 지압, 파마, 염색, 컷트 등 이·미용 봉사활동을 펼쳐 주민들의 고마움을 샀다.
관기·북실·대양·원남교회에서 초등학생을 대상으로 하는 여름성경학교와 중·고생을 위한 청소년 수련회를 도와주는 등 바쁜 하루하루를 보냈으며, 지난 1일 저녁에는 면내 노인 100여명을 초청, 저녁식사와 음료, 과일 등을 대접하고 말벗이 되어 주는 등 경로잔치를 베풀어 노인들을 위로했다. 배영도 목사는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청년회원들이 찾아와 도움의 손길을 펼치고 있으며, 농가의 부담을 줄이기 위해 직접 점심 및 간식을 준비해 봉사활동을 실시하고 있다”며 “일손이 부족한 농가와 노인 어린이 할 것없이 지역주민들이 너무 좋아하고 고마워하고 있다”고 말했다.
청년회 대표 김중호(30)씨는 “저희들의 작은 손길이 지역주민들에게 큰 보탬이 되었다니 무척 기쁘다”면서 “앞으로는 매년 이곳에서 봉사활동을 실시할 계획으로 일정을 조정, 도움이 꼭 필요한 시기에 찾아오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