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리산면 주민들, 복합문화시설건립 절대찬성

“관광활성화와 보은군발전의 기틀 다지는데 힘 모아 달라”

2016-11-24     나기홍 기자
“복합문화시설 건립사업은 반드시 추진되어야 한다”
속리산면이장협의회, 속리산관광협의회, 노인회 등 속리산면을 대표하는 주민들이 23일 보은군청 군정홍보실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이같이 주장했다.
주민들은 복합문화시설은 보은군이 보유한 귀중한 향토문화재를 전시, 보관할 박물관과 미술관, 전통문화체험관이 결합된 시설로 이 시설이 들어설 경우 속리산 관광발전에 크게 도움이 될 것으로 확신한다고 밝혔다.
이들은 보은군의 관광산업을 대표하는 속리산면은 수십년간 지속적인 관광객 감소로 상권이 날로 침체되어 왔으나 민선 6기 들어 전지훈련단 및 각종 전국단위 체육대회 유치를 통해 상권이 살아나고 있고 주민들은 패배주의에서 벗어나 희망의 싹을 키워나가고 있는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그럼에도 불구하고 속리산은 아직도 관광지로서의 옛 명성을 회복하고 예전처럼 경기가 활성화되기에는 아직도 부족한 것이 많다고 주장했다.
이어 주민들은 그런 가운데 보은군이 구)속리중학교부지에 박물관, 미술관, 전통체험관등 복합문화시설을 건립한다는 계획을 알고 기대와 희망에 부풀어 있다고 말했다.
이러한 속리산면 주민들의 기대와는 달리 극히 일부의 주민과 특정 의원의 반대 목소리가 커지고 있는데 대하여 우려와 유감을 금할 수 없다는 견해도 밝혔다.
주민들은 “반대하는 입장을 들어보면 복합문화시설이 건립되면 운영에서 적자를 볼 것이라고 하는데 시작도 하기 전에 적자운영 운운하며 사업의 발목을 잡는 것은 구더기 무서워 장 못 담근다는 식의 기우에 불과한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어 “복합문화시설에는 박물관, 미술관뿐만 아니라 낙화, 목불조각, 야장 등 지역내의 무형문화재 등을 활용한 전통체험관을 포함하고 있고 주변에 야영장도 조성할 계획으로 알고 있는데 박물관과 전통체험관은 쏙 빼고 지속적으로 미술관만을 들어 반대하는 것은 그 이유를 알 수 없다”고 지적했다.
이들은 “알프스휴양벨리, 말티재 꼬부랑길 등의 인프라와 복합문화시설이 결합, 연계한다면 그 효과는 실로 막대할 것”이라며 “연간 70만명 이상이 꾸준히 찾아오는 관광객들에게 보여주고 홍보하여 잘 활용한다면 연간 200만명 혹은 그 이상도 찾아올 것으로 확신한다”고 강조했다.
주민들은 “복합문화시설 건립사업에 반대하는 일부의 주민과 군 의원에게 경고한다”면서 “최순실사태에서 보듯이 국민이 어리석지 않고 군민들도 어리석지 않은 만큼 더 이상 여론을 호도하고 본질을 왜곡하지 말아 달라”고 부탁했다.
주민들은 “보은군을 가슴 깊이 아끼고 사랑하는 우리 속리산면 주민 모두는 복합문화시설이 반드시 건립되도록 노력해 침체된 속리산 관광활성화와 보은군발전의 기틀을 다지는데 힘을 모아나가겠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