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덕중, 읽은 책을 연극으로 관람

2016-11-24     나기홍 기자
보덕중학교(교장 안성준)가 문화적으로 소외되어 있는 학생들이 다양한 문화체험을 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
실제로 보덕중 독서동아리 ‘달리별리’는 지난 6월 ‘시간을 파는 상점’의 김선영 작가를 모시고 작품을 쓰게 된 동기와 과정, 작품에 반영된 철학 등을 들으며 작품에 대해 깊이 이해하는 시간을 가진데 이어 19일 청주아트홀에서 연극 ‘시간을 파는 상점’을 관람했다.
전영주 학생은 “책을 읽은 후 표지화 그리기, 작가에게 질문하기 등을 한데 이어 책을 내용으로 한 연극까지 보게 되니 정말 신기하고 기쁘다.”며 즐거움을 감추지 못했다.
보덕중은 5월에는 ‘국내 동물원 평가 보고서’의 저자 최혁준 학생을 초청해 책을 쓰게 된 동기와 과정 등에 대해 강연을 들었으며, 지난 11월 14일에는 서남대학교 김성호 교수님을 초청해 ‘누군가를 사랑한다는 것은’이라는 주제로 인문학 강좌를 선생님들과 함께 듣는 등 독서와 연계한 다양한 문화 체험을 하고 있다.
또한, 매달 한 번씩 토요일에 사제동행 독서동아리(지도교사 오현심)부원들이 모여 같은 책 다르게 읽기, 내가 만드는 소설 감상노트, 낭독의 즐거움, 문학작품 원작의 영화 감상 등을 해 왔다.
뿐만 아니라, 여름 방학 중에는 대형 서점이 없는 보은을 떠나 대전 영풍문고를 탐방하고 ‘서점에서 놀기’와 영화감상을 하기도 했으며 가을에는 오장환 문학제에 참가해 우리 지역의 문인을 추모하고 백일장에 참가하는등 독서를 통한 문화체험과 인성교육에 힘을 기울이고 있다.
안성준 교장은 “문화적으로 소외되어 있는 우리 아이들에게 다양한 체험의 기회를 지속적으로 줄 수 있도록 지원이 지속 되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