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인야구대회 ‘영동레인보우’ 우승
보은스포츠파크 준공 후 첫 대회
2016-11-24 나기홍 기자
이번 대회는 보은스포츠파크 야구장 준공을 기념해 개최됐으며, 보은군야구협회(회장 윤갑진)가 주관했다.
지난 12일부터 20일까지 스포츠파크 야구장 및 자영고에서 열린 이번 대회에는 전국각지에서 32개팀의 선수와 임원 및 가족 등 1000여명이 보은을 방문해 경기에 나서거나 경기를 관전했다.
20일 결승에서 만난 영동레인보우 야구단과 대전 스나이퍼야구단은 역전에 역전을 거듭하며 7회 기준 3시간을 넘기도록 난타전을 벌여 12대12로 승부가 나지 않아 1이닝의 게임을 더해 8회까지 경기를 진행했으나 승패를 가리지 못했다.
이에 양팀은 심지뽑기로 우승팀을 가리기로 합의해 영동 레인보우야구단이 우승을 차지하는 행운을 얻었다.
이에 앞서 19일 열린 청주 신흥기업과 청주 드림훼밀리의 8강전 경기도 관심을 끌었다.
신흥기업은 5회말까지 드림훼밀리를 5대7 2점차로 리드해 나갔으나 시간제한 2시간을 10여분 앞두고 시작된 6회에서 무려 6점을 내주면서 드림훼밀리에 무릎을 꿇고 말았다.
드림훼밀리는 4강전에서 이 대회 우승을 차지한 영동 레인보우에 덜미를 잡히며 결승진출이 좌절됐다.
이번 대회가 열린 스포츠파크 야구장은 A, B 2개 구장으로 본루에서 외야 좌우 99m, 중앙까지 124m의 규모로 1천210석의 관람석과 함께 전광판, 조명탑 등의 시설이 갖춰졌다.
특히 군은 이곳에 리틀, 여자, 대학, 사회인 등 전국의 각종 야구대회를 유치해 그동안 야구장 부족에 시달렸던 사회인 야구팀의 숨통을 틔워주는 것은 물론, 보은 경제 활성화에도 기여한다는 계획이다.
보은읍 이평리 일원에 들어선 보은스포츠파크는 육상경기장(축구장), 야구장 2면, 그라운드골프장 1면, 체육회관 1동, 레포츠코스, 분수광장 등의 시설이 갖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