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한초, 미니 클래식 연주회로 가을 감성 만끽

2016-11-17     나기홍 기자
수한초등학교(교장 김재호)에서는 16일, 그윽하고 묵직한 클라리넷 연주 소리로 깊어가는 가을 잠자는 감성을 깨우는 ‘클라리넷 연주회’를 열었다.
이날 연주회는 지난 3월부터 명인교육센터(대표 이숙자)에서 전문 강사를 지원받아 4,5학년학생들이 그동안 갈고닦은 클라리넷 연주 실력을 보여준 것.
이날 학생들은 ‘그 옛날에’ ‘환희의 노래’ ‘등대지기’ ‘이 몸이 새라면’등의 명곡을 원숙하게 연주했다.
김경표(4년) 학생은 “처음엔 소리도 낼 수 없어 어려웠는데 지금은 부족한 실력이지만 이렇게 연주를 할 수 있다는 것이 기적 같고, 내년에도 배우게 되면 더 잘 할 수 있을 것 같아서 기대가 된다.”며 쑥스러운 듯 작은 목소리로 말했다.
김재호 교장은 “그동안 힘껏 지도해주신 선생님께 감사하며, 방과 후 시간을 쪼개 열심히 연습한 아이들에게도 큰 박수를 보낸다. 악기를 연주할 수 있다는 것은 자존감을 높이고 자신을 값진 사람으로 여겨 세상을 살아가면서 큰 에너지가 될 것이 틀림없으므로 교육환경을 마련해주고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