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외초총동문회 한마음 축제 ‘성료’

2016-11-17     나기홍 기자
산외초총동문회(회장 구연책)가 13일 ‘2016 산외초총동문 한마음축제’를 성대하게 개최했다.
41회 동창회(회장 김인국)주관으로 개최된 이날 행사에는 동문 230여명이 참석해 화합과 우정을 다졌다.
산외초 학생들은 식전행사를 통해 땀을 뻘뻘 흘려가며 난타공연을 보여줬으며, 기타로 선배들이 좋아하는 ‘여행을 떠나요’ ‘무조건’ ‘사랑의 트위스트’등을 연주해 열렬한 환호와 박수갈채를 받았다.
이날 개회식에서 김인국 차기회장은 “기뻐서 웃는 것이 아니라 웃으니까 기쁜 일이 생긴다는 말처럼 긍정적 생각과 행동이 필요한때”면서 “남편을 미국대통령에 당선시킨 미국의 루즈벨트 대통령 부인 엘레나 여사처럼 모든 것을 긍정으로 살아가자”고 말했다.
“이 자리에 모인 동문들이 고맙지만 오고 싶어도 건강, 직장, 사업 등으로 오지 못한 동문들을 아쉬워하며 즐거운 마음으로 기쁜 하루 되었으면 한다”고 인사했다.
산외초 윤동선 교장은 “유난히 뜨거웠던 여름이 물러가고 찬 공기가 코끝을 자극하는 깊은 가을에 산외초를 찾아주신 동문여러분을 환영한다”며 “동문님들이 어린시잘 뛰어놀던 운동장은 아니지만 형님, 동생, 언니, 누나가 정을 나누고 산외초의 전통과 역사가 면면히 이어지는 소중한 기회가 되길 바란다”는 환영인사를 했다.
이날 개회식에서 총동문회는 총동문회 임원으로 오랫동안 헌신 봉사해온 정회진(40회)부회장에게 공로패를 수여했으며, 정회진 동문은 노주환(40회) 동문에게 우정패를 전달하며 동창회 발전에 기여한공을 기렸다.
총동문회에서는 모교발전을 위해 학교측에 장학금 30만원을 기탁했으며 50회동창회장학회(회장 구연서)에서도 100만원의 장학금을 기탁하며 후배들을 훌륭하게 성장시켜줄 것을 부탁했다.
단풍잎 흩날리는 모교 교정에 모인 이들은 해가 기울어질 때까지 기별 노래자랑, 레크레이션, 경품추첨 등으로 잠시나마 추억 가득한 학창시절을 즐겼다.
한편, 산외초등학교는 1926년 개교해 올해로 90년을 맞이했으며 2015년 87회까지 3,817명 졸업생을 배출했으나 안타깝게도 올해는 졸업생이 없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