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은향교, 경로효친사상고취 기로연 열어

2016-11-03     나기홍 기자
보은향교(전교 정기형)에서는 지난달 28일 보은농협웨딩홀에서 ‘덕노익장(德老益壯)을 기원하는 기로연(耆老宴)’을 개최했다.
이날 기로연에는 정상혁 군수와 보은군의회 고은자 의장, 보은교육지원청 정진유 교육장, NH농협 보은군지부 김명구 지부장, 보은향교 정기형 전교, 보은유도회 박세현 회장을 비롯한 유림 등 200여명이 참석했다.
기로연에는 군내 90세 이상 노인 4명의 어르신이 주빈으로 초청되어 잔칫상을 받았으며 정기형 전교와 박세현 유도회장, 정상혁 군수가 만수무강을 기원하는 잔을 드리고 촌지를 전달하며 극진하게 예우했다.
기로연은 조선시대부터 나라에서 임금이 직접 주관하여 70세 이상의 대관을 지낸 퇴임 정승들을 궁으로 초청, 잔치를 베풀어 공직 재직시 노고를 위로하는 행사로서 지금의 경로잔치와 같다고 볼 수 있다.
정기형 전교는 “어른을 공경하는 경로효친 사상이 날로 쇠퇴해가는 만큼 오늘의 기로연이 자라나는 청소년들에게 경로효친의 산교육이 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한편 이날 초청된 주빈은 천상욱 (92 삼승 원남), 김영구(90 보은 종곡), 신현우(90 수한 차정), 나명환(90 속리산 상판)어르신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