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멍산 채석장 연장 허가 반대

수한면 질신·성리·소계·광촌 이장단

2002-08-03     김인호
수한면 거멍산 일대 채석장 확장, 연장 허가신청을 둘러싸고 군과 (주)청오간 행정소송 중인 가운데 질신, 광촌, 소계, 성리 이장들은 지난 29일 모임을 갖고 확장허가 및 연장에 대한 반대의사를 분명히 하기로 했다. (본보 7월 20일 보도)

이들은 또한 현재 문제가 되고 있는 수리티재 보은터널과 거멍산 지층이 비슷한 지역으로 보고 채석장에서 시료를 채취, 군을 통해 성분검사를 의뢰해 보기로 하는 등 환경영향평가도 받아보도록 할 방침이다. 4개 마을 이장들은 이같은 내용을 골자로 하는 공문을 조만간 군에 공식 전달할 방침이라고 이날 밝혔다.

그러나 어떤 일이 있더라도 채석장 확장허가와 연장만큼은 저지키로 하는 한편, 이미 허가가 난 채석장에 대해서만큼은 이를 일단 존중하면서 주민 및 환경피해를 최대한 줄일 수 있는 방안을 주민과 군, (주)청오와 함께 강구해 보기로 합의했다. (관련기사 7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