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은대추배 충북축구대회 보은군 ‘우승’

강호 청주동부팀 3-2로 제압

2016-10-27     나기홍 기자
제4회 보은대추배 충청북도축구대회에서 보은50대팀(감독 설찬국 코치 김원경)이 50대부 우승을 차지했다.
22일과 23일 이틀간 보은공설운동장및 생활체육공원 인조잔디구장에서 열린 이번 대회에는 30~40대(청년부)부 7개팀, 50대(장년부)부 9개팀의 선수와 임원, 가족 등 연인원 1000여명이 참가했다.
22일 개회된 개회식에서 정상혁 군수는 “보은군은 수준 높은 체육인프라를 가지고 있으며 스포츠파크가 완성되면 전국제일의 스포츠 중심도시가 될 것”이라며 “ 축구동호인들의 화합과 결속을 다지는 대회가 되고 대추축제에도 적극 참여해 달라”고 당부했다.
50대부에 출전한 보은대표팀 65회(회장 이병돈)은 예선1차전을 부전승으로 통과했다.
보은은 청주용암을 꺾고 진출한 괴산군을 3:1로 누르며 가볍게 준결승에 진출했다.
보은은 청주내수팀을 꺾고 준결승에 진출한 복병 진천군을 만나 1:1 동점을 기록 승부차기 끝에 결승에 진출했다.
승부차기에서 보은은 두 번의 실축으로 패색이 짙었으나 이후 진천군의 킥은 실축과 골키퍼의 선방에 막혀 역전승을 일구어냈다.
청주동부(회장 신동승)와 결승에서 만난 보은은 두어 차례의 결정적 찬스가 있었지만 골로 연결시키지 못했고 오히려 전반 18분경 청주동부에게 선취골을 내주며 전반을 마무리했다.
후반 들어 밀고 밀리는 박진감 넘치는 경기를 펼치던 보은은 후반 15분경 서정식의 발끝에서 만회골이 작열했다.
기세가 오른 보은은 불과 2분 뒤인 후반 17분경 크로스 넘어온 공을 신병인이 가볍게 차 넣으며 역전에 성공했다.
경기의 주도권을 완전히 장악한 보은은 5분 뒤인 후반 22분경 김종수가 한골을 추가하며 승리에 쇄기를 박았다.
3:1로 리드하던 보은은 후반 23분경 청주동부에 추가골을 내주었으나 바로 경기가 종료되면서 우승을 차지했다.
보은대추배 충청북도축구대회에서 보은이 우승하기는 이번이 처음이다.
이에 따라 보은군50대는 우승기와 우승트로피 및 상금(현금 50만원, 보은농특산물상품권 30만원)을 받았다.
대회 MVP는 보은50대팀 박래희 선수에게 돌아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