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은출신 청석학원 정성봉이사장, 청주대 총장 취임

“보은발전을 응원하며 함께 하겠다”

2016-10-06     나기홍 기자
보은출신 청석학원 정성봉((72)이사장이 지난달 7일 청주대학교 총장에 취임했다.
정성봉 총장은 회인면 쌍암리 출생으로 회동초(10회)를 졸업하고 청주로 진학, 청원중(현 남성중)과 청주농고, 서울대 농업교육학과를 졸업하고 서울대 대학원에서 교육학 석사와 농학박사 학위를 취득했다.
2년 남짓 교사생활을 한 정 총장은 1973년부터 1992년까지 교육부 편수국 편수관실 편수관으로 근무했다.
정 총장은 한국실과교육연구학회 회장, 한국농업교육학회 회장 등을 역임했으며 2007년에는 ‘2008년 대학수학능력시험’ 출제위원장으로도 활동했다.
한국교원대학 교수, 한국교원대학 명예교수를 지내기도 한 정 총장은 1997년부터 올해 9월 6일까지 학교법인 청석학원 이사와 이사장으로 활동하다 이번에 청주대 총장에 취임했다.
정 총장은 “우리 대학이 어려움에 처해 있는 시기에 막중한 책임을 맡게 돼 어깨가 무겁다”면서 “그러나 10년 가까이 청석학원 이사장을 맡으면서 쌓아온 경험을 바탕으로 원활한 소통을 통한 민주적인 의사결정을 이루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 T/F팀에 교수, 학생, 교직원, 노조 등 모든 구성원들이 참여할 수 있도록 하고 T/F팀이 제시하는 방향에 따라 학교를 이끌어 나가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또한 “건물 증·개축과 최신시설 구축 등 시급한 이공대학 인프라 등에 대한 투자 활성화를 위해 청석학원 이사장 출신으로 재단의 적극적인 뒷받침을 이끌어내도록 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정 총장은 “고향 보은분들이 저에게 관심을 가져주시는데 대해 깊이 감사드린다”면서 “고향 보은발전을 진심으로 응원하며 도움이 될 수 있는 일이 있다면 기꺼이 함께 하겠다”고 했다.
정 총장의 임기는 2020년 9월6일까지다.
한편, 정 총장이 출생한 회인면 쌍암리에는 4촌인 정용봉씨가 살고 있으며 정성혁 군수와도 멀지 않은 집안인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