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영고, 지진대피훈련으로 대응능력 키워

전국영농학생(FFK)전진대회서도 '두각'

2016-10-06     나기홍 기자
최근 경주지역에서 발생한 지진과 관련하여 더 이상 우리사회가 지진 안전지역이 아니라는 불안감이 가중되고 있어 학생들에 대한 학교에서의 지진재난과 관련한 교육의 중요성이 강조되고 있다.
이러한 가운데 보은자영고등학교(교장 박선수)가 학생 및 교직원의 지진에 대한 안전의식 및 대처능력 향상을 위해 상황별(장소) 대피훈련을 실시했다고 29일 밝혔다.
자영고는 지난 21일에는 기숙사생을 대상으로 지진 및 화재 발생에 대해 안전교육을 시행하여, 사고발생시 대피요령 및 소화기 사용법에 대한 실습을 실시하였다. 이날 기숙사 내의 독서실에서 지진으로 인한 화재가 발생했다는 가상 시나리오를 적용하여 기숙사생 94명과 기숙사 사감 8명이 함께 대피훈련을 실시했다.
학생들은 9월 12일과 19일 보은지역에서도 경주지진의 흔들림을 경험한 후여서 매우 진지하게 대응훈련에 참여했다.
또한, 28일에도 전교생을 대상으로 각 교실 및 실습실에서 지진 및 화재대피 훈련을 실시했다.
훈련에서는 수업 중이던 담당교사는 앞 출입문을, 뒤 출입문 근처에 있는 학생은 뒷문을 신속하게 열어 비상탈출구를 확보하고, 책상 및 교탁 등을 이용하여 머리를 보호하도록 했다.
지진이 멈춘 것을 확인한 이후 건물 밖으로 대피하는 훈련 시에는 질서를 유지하며 가방으로 머리를 보호하면서 운동장으로 신속히 대피했다.
보은자영고에서는 앞으로도 지속적인 지진대피 훈련을 시행할 예정계획이다.
한편, 보은자영고는 창조농업선도학교에 선정되어 내년 3월 제2의 개교를 앞두고 있으며 지난달 27~29일까지 전주생명과학고에서 열린 ‘제45회 전국 FFK(Future Famers of Korea) 전진 대회’서 금상 1명, 은상 1명, 동상 3명의 성과를 거두는 등 나날이 발전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