법주사, ‘희망 미래(佛)페스티벌’ 내달 10일 개최
사찰음식과 음악의 만남 지역축제로 도약 기대
2016-09-22 나기홍 기자
속리산 법주사(주지 정도스님)는 19일 도민화합을 위한 속리산 법주사 ‘속리산 문화축제 희망, 미래(佛) 페스티벌’을 다음달 8일 개최한다고 밝혔다.
속리산 법주사는 이번 축제를 통해 지역문화와 지역경제에 기여하고, 아름다운 자연과 문화를 바탕으로 가을산사의 아름다움에 최고의 먹거리와 볼거리, 즐길거리를 제공한다는 계획이다.
백가지의 맛과 백가지의 즐거움이란 주제의 사찰음식과 세계음식을 한자리에서 만나는 ‘백미백락 百味百樂’ 행사가 법주사 축제의 서막을 알린다.
최고의 웰빙음식으로 평가받는 사찰음식을 정성스럽게 요리한 전시음식과 체험음식을 맛볼 수 있는 백미백락 행사에서는 스님들이 직접 요리한 사찰음식 작품과 시식용 음식을 체험할 수 있으며, 태국, 중국, 베트남, 티벳, 필리핀 등 전세계에서 우리나라에 정착한 다문화 가정이 준비한 세계음식들이 한자리에서 관람객을 맞는다.
백미백락에 맞춰 5,000명의 관람객들에게 제공되는 비빔밥비비기 행사는 또 다른 볼거리로 관심을 모은다.
보물로 지정된 법주사 철확(임진왜란 당시 승병들이)을 본따 만든 대형 솥에 속리산 인근에서 채취한 제철나물로 만들어진 비빔밥은 이날 축제에 참가한 관람객 모두에게 제공될 예정이다.
가을 단풍 나들이객 특히 가족단위 관람객을 위한 행사도 다채롭다.
먼저 청소년을 대상으로 하는 미래 글짓기 대회가 충청북도 도지사상, 충청북도 교육감상을 타이틀로 법주사 일원에서 진행되며, 최고의 지역 특산품인 대추를 비롯해 보은군의 특산품을 만날 수 있는 직거래장터, 아름다운 가을 법주사와 자연을 배경으로 진행되는 셀카포토, 108가지 보물을 찾아 법주사 일원을 찾아다니는 108보물찾기 등 다채로운 부대행사도 눈길을 끈다.
법주사 축제의 하이라이트인 산사음악회는 예년과 달리 그 대상층을 가족단위 관람객들이 즐길 수 있는 테마로 잡아 최고의 대중가수가 참여해 관심을 모은다.
먼저 멀어져간 사랑아, 무기여 잘있거라로 널리 알려진 박상민이 음악회의 시작을 알리고, 래퍼 아웃사이더, 최고의 가창력으로 평가받는 소찬휘, MBC 위대한 탄생의 대상 수상자인 구자명, 진달래꽃으로 여성 로커의 대표로 꼽히는 가수 마야, 국악인 고향임씨가 가을산사의 청명한 하늘아래 최고의 공연을 펼칠 예정이어서 벌써부터 대중들의 관심을 모으고 있다.
법주사 관계자는 “이번 축제를 통하여 도민들이 화합할 수 있는 기회가 되고, 지역과 상생하며 미래세대인 청소년과 가족단위 관광객들에게 우리문화의 정수가 올곧게 보존되어온 법주사의 문화적 자산을 모두가 향유할 수 있도록 노력하기 위하여 행사를 준비했다”며 많은 관심과 참여를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