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성회관 요리교실 ‘인기’

2016-09-22     김인호 기자
최근 보은군 여성회관이 앞치마를 두른 아빠들의 요리 소리로 시끌벅적하다.
지난 5일 하반기 여성회관 교육을 개강한 가운데 아빠 요리 교실이 직장 남성들의 큰 호응을 얻고 있다.
남성에게도 교육에 참여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신설된 ‘아빠 요리교실’은 12월 말까지 주 1회 마련되며 교실이 열리는 수요일에는 업무를 마친 직장 남성들의 발길이 이어지고 있다.
지난 7일 ‘멸치 볶음’과 ‘잡채’를 주제로 열린 첫 요리교실에서 서툰 솜씨로 음식을 요리하는 20여명 아빠들의 이마에 구슬땀이 맺혔다.
요리교실에 참여한 수강생은 “쉽게 생각하고 요리를 시작했는데 예상과 달리 손이 많이 가고 제맛을 내기가 어려웠다”며 “남은 기간 교실에 적극 참여하여 자녀와 아내에게 맛있는 한끼 밥상을 차려 줄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보은군 관계자는 “아빠는 자녀의 좋은 친구이자 아내의 든든한 동료”라며 “앞으로도 가족 친화적인 다양한 남성 참여 프로그램을 발굴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