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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09-08 김인호 기자
○…아시아뉴스통신은 보은군 회인면 용곡리와 신대리 경계지역, 회인면 죽암리 하천변 산자락, 회인면소재지 인근 부수리 산자락 등지에서 산림 고사현상이 급속히 나타나고 있다고 지난 1일 보도했다. 또 청원~상주 간 고속도로 주변인 보은군 장안면과 마로면 경계지역, 마로면 적암리 칼바위 부근, 구병산 일대 등지에서 같은 현상이 일어나고 있다.
이들 지역에서는 현재 참나무를 비롯한 활엽수를 중심으로 한 지역 당 수백 그루에서 수천그루씩의 나무가 말라죽어가고 있다. 말라죽어가는 나무들 중에는 수령이 40~50년 이상 된 나무들도 수두룩한 것으로 확인됐다. 이들 나무 가운데에는 이미 고사해 이파리가 떨어지는 낙엽 현상마저 일어나고 있다.
특히 이들 지역은 대부분 토질이 암석지대인 데다 급경사를 이룬 곳이어서 가뭄의 영향이 다른 곳보다 많이 받는 곳으로 확인됐다. 회인면 용곡리와 신대리 경계지역의 암석지대. 현재 나무가 고사하고 있는 지역의 대부분이 암석지대이다.
아시아뉴스통신사는 “주민과 전문가들도 나무 고사현상의 원인을 올 여름 극심했던 가뭄에 폭염까지 겹쳐 나타나고 있는 것으로 보고 있다”며 “하지만 이에 대한 대책이 없다는 데 문제의 심각성고 있다”고 전했다.
내년 여름 피서는 여기?…보은 열대야 일수 0일
○…기록적인 무더위가 찾아왔던 지난 달 충북도내 11개 시·군 중 제천과 보은 지역에선 열대야현상이 나타나지 않아 더위를 피하기 좋은 곳으로 평가받고 있다는 소식이다.
충청투데이는 청주기상청은 지난 8월이 1973년 이후 가장 무더웠던 기간으로 분석했다고 지난 5일 보도했다. 지난 달 충북 지역의 평균최고기온은 32℃를 기록해 1990년 31.8℃를 제치고 관측사상 가장 무더웠다. 이 기간 동안 도내 평균 폭염일수는 21.3일로, 2위인 2006년(13.3일)과 현저한 차이를 보였다. 같은 기간 충북의 평균 열대야일수는 4.3일로, 1994년(4.5일)에 이어 두 번째로 열대야가 길었다.
이런 가운데, 도내 12개 시·군 중 제천·보은 지역에선 열대야현상이 단 하루도 나타나지 않아 '더위를 피하기 좋은 곳'으로 평가받고 있다. 보은군은 지난 달 밤 평균기온이 20.8℃로 관측돼 도내에서 제천 다음으로 가장 서늘한 기후를 보였다고 신문은 보도했다.
하지만 주민들은 20여일 이상 열대야를 체험했다는게 공론.
충북도 문화재 관람료 폐지 논의 불교계와 온도차
○…서울신문은 문화재 관람료에 대한 불만 여론이 거센 가운데 충북도와 보은군이 손을 잡고 국립공원 속리산 자락에 자리잡은 법주사와 문화재 관람료 폐지를 추진해 결과에 주목했다.
이 신문은 “법주사 문화재 관람료 폐지를 위해 도와 군, 법주사 등 3자가 협의를 진행 중이다. 지난달 25일 첫 회의를 가졌다. 도는 내년 1월 폐지를 목표로 올해 말까지 협상을 마친다는 계획이다. 그러나 법주사 측이 소극적으로 나서고 있는 점이 변수”라고 지난 5일 기사화했다.
신문은 이어 “도는 문화재 관람료를 한푼도 받지 않을 경우 법주사의 손실에 불가피할 것으로 판단, 도와 군이 일정 부분 손실을 보전해 주는 방안을 제안하기로 했다”며 “법주사의 1년 문화재 관람료 수입은 15억원 정도로 알려졌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