볼링장 앞 국도 비만 오면 위험천만
우수 맨홀 구멍있으나 물빠짐 안돼
2002-07-20 송진선
또 차량이 지나가면서 물을 튀김으로 인해 옆 차선의 차량까지 닿아 순간 시야가 가려지는 상황도 초래하는 등 대형 사고의 위험이 늘 상존하고 있다. 더욱이 한국통신 쪽에서 군청 방향으로 진행하는 차량이 교사 사거리에서 직진 신호때 빨리 지나가기 위해 속도를 높이는 경우가 많아 문제의 구간에 다다를때 미처 이같은 상황을 발견하지 못하고 진행하다 심하게 차량이 미끄러지는가 하면 다행히 도로 상황을 파악하고 급브레이크를 밟는 운전자가 많다.이미 지난해에도 본보에서 이같은 지적을 했으나 아직까지 시정되지 않고 있다.
운전자들은 “도로에 물이 고여 있어 차량이 미끄러지는 것을 느끼는데 만약 이같은 상황을 모르고 속도를 내다 미끄러져 사고가 났을때 누가 그 책임을 질 것이냐”고 반문했다. 이 운전자는 그러면서 “비가 오지 않을때 보면 도로 중앙 화단에 구멍이 있는 것 같은데 구멍이 적어서인지 아니면 구멍이 막혀서인지 비만오면 도로에 항상 물이 고여 있어 운행하는데 큰 불편을 느낀다”고 지적하고 차량 운전에 지장이 없도록 도로 관리를 철저히 해달라고 요구했다.
이에대해 국도유지 건설사무소 관계자는 “당시 2차선 도로를 4차선으로 확장하면서 도로 구배가 맞지 않고 또 얼마전 맨홀 구멍을 뚫었으나 아직도 물이 제때 빼지지 않아 군과 협의해 중앙 분리대 화단을 들어내고 그 안의 상황을 살펴 우수관을 다시 설치하든지 할 계획을 세워놓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