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2회 삼인 문화 기념행사 참석

2016-09-08     이흥섭 실버기자
지난달 31일 500년 역사의 인대를 기리는 제22회 삼인문화 기념행사에 참석하기 위해 보은 하상주차장으로 모여 33명이 떠났다.
3년 전에 참석한 바가 있는 500년 역사가 살아 숨 쉬는 곳 팔덕면 청계리 강천사 앞에서 행사가 진행 되었다.
많은 참석자들이 진행 절차로 자리를 매웠다. 행사는 진행되고 박상, 김정, 윤옥 삼인대 정신이 살아 숨 쉬는 엄숙한 행사에 옷깃을 여미고 비각을 보니 더더욱 학문 높은 삼인대 정신이 가슴을 메운다.
학문 높은 김정 천재 시인 순창 군수 김정 곧은 뿌리 깊이 내려 나라에 오른 정사를 중종왕비 단경왕후 신씨 복위 상소문으로 삼인대가 바른 일에 앞장 서는 삼인 정신 어이타 하늘도 무심하지 바른 일 바른 정사에 뜻을 이루지 못하고 강팍한 신하들을 오른 일으로 이끌지 못하고 내정에 바른 조강지초를 복위하기 위한 삼인대 정신은 끝내 이루지 못하고 처형 하였으니 어찌 산천도 초목도 슬프지 않으리 김정 순창 군수에 곧은 뿌리는 끝내 지탱하지 못하고 서냥길을 위하다.
36살의 젊은 나이로 천재 시인이자 곧은 정신 국운을 바르게 하기 위한 마음도 악에 뿌리들에게 서냥에 종묘 사짐을 이루지 못한 삼인대 슬프도다.
마지막 사약 받으러 갈 때 바닷가에서 소나무 껍질을 벗겨 쓴 시 바닷바람 불어오니 솔잎에 슬픈 소리 멀리 울려가고 산위에 달 외로이 떠오르니 솔잎 없는 가지 그림자 성글기만 하구나 곧은 뿌리 땅속 깊이 뻗어 있으니 눈과 서리 겪은 모습 완연 하구나.
가지는 꺾인 채 삼사 도끼 찍힌 몸을 모래 위에 눕혔도다. 기둥감이 되겠다는 소망은 끈겼는가 뻣뻣한 그대로 해상에 떠도는 신선들의 뗏목이 되어 흘러가리. 김정 선생님의 마지막 잎새의 시다.
/이흥섭 실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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