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티고개 꽃길 명성

조롱박, 수세미, 야생화 활짝 관광객 손짓

2002-07-20     송진선
지방도인 산외면 구티고개 구비마다 다양한 꽃이 심겨져 있는 등 산외면내 지방도 주변에 형형 색색의 꽃이 심어져 있어 지나는 이들이 눈을 즐겁게 해주고 있다. 산외면(면장 이진형)은 직원들이 이곳에 식재할 꽃씨를 구하기 위해 전국에 수소문해 꽃씨를 구입하고 면사무소 인근에 꽃묘장을 설치, 씨를 뿌리고 3월부터 꽃묘를 가꾸기 시작했다.

직원들은 정성스럽게 키운 꽃묘를 관광객들이 쉽게 볼 수 있도록 산외면 입구인 봉계리와 장갑리에는 200여평에 목화를 심어 8월 중순이면 꽃을 볼 수 있고 가을이면 하얗게 터진 목화솜을 볼 수 있는 등 색다른 볼거리를 제공하고 학생들에게는 자연학습장으로 활용할 수 있도록 했다. 구티고개 5구비에는 구비마다 한국에서 자생하는 갯패랭이, 붓꽃, 꽃창포, 매발톱, 섬초롱 등 색다른 야생화를 식재했고 낙석 방지용 팬스에는 조롱박과 수세미, 유자를 심었고 이외에 봉숭아와 접시꽃도 심었으며 고개 정상 부근 50평 정도의 유휴부지에는 아예 도라지 밭을 만들었다.

또 키 작은 해바라기를 장갑리와 대원리 등 주요 도로변 유휴부지에 심어 한창 꽃망울을 터뜨리고 있고 사루비아, 맨드라미, 메리골드도 식재해 산외면을 찾는 관광객 등 외지인들에게 관광이미지를 제고, 호평을 받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