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청 사무실이 모자란다
주민자치과 신설로 휴게실 없어질 판
2002-07-13 송진선
3층에는 군 기동대 예비군 중대, 산불 상황실, 방송실, 행정 자료실, 서고, 기자실, 의원 사무실이 자리하고 있어 운용이 가능한 빈 사무실이 한 곳도 없는 상태다. 이에따라 한시적 기구이지만 주민자치과가 8월부터 신설 운영될 경우 현재로서는 사무실 확보하기도 어려운 상태여서 행정과와 인접한 공무원 휴게실을 주민자치과로 활용하는 방안이 거론되고 있다.
이럴 경우 그나마 공무원들이 잠시 휴식을 취하거나 민원인을 만날 수 있었던 휴게공간은 다시 본관과 별관을 연결하는 복도로 내몰릴 수밖에 없는 상황이다. 재무과도 기존 세입관리 부서를 재산 관리 부서로 변경하고 수납을 전담하는 세입 관리부서를 신설하기 때문에 사무실을 운용하는데 곤란을 겪어 군 금고자리까지 확장하는 안이 거론되기도 한다.
그런가 하면 환경과의 경우도 위생계가 보건소로 이관되는 대신 상수도 시설담당을 신설하고 읍면 상하수 업무가 군 환경과로 이관, 인원이 크게 증원돼 사무실이 크게 협소한 실정이다. 여기에 공무원 직장협의회 사무실도 확보해야 하는 상황이어서 보은군청이 때아닌 사무실 마련에 비상이 걸렸다.
한편 보은군청은 1982년 2월 보은읍 삼산리 보은읍사무소 자리에서 보은읍 이평리 현재의 자리로 이전했으며, 현재 본관 3921.915ㅇ㎡, 의회 및 별관 1759.22㎡ 규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