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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06-30     김인호 기자
민선6기 자치단체장 공약도 반환점 돌았나
○…뉴시스 통신사는 2014년 7월 출범한 지 반환점에 다다르면서 지난 2년간 충북도 자치단체장들의 공약사항 이행여부를 지난 26일 보도했다.
정상혁 군수는 희망찬 농촌, 질 높은 문화 등 5개 분야에 36개 사업을 추진하는데 올해 1분기 현재 11건은 완료했고 25건은 정상 추진하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전했다.
정 군수는 한우.사과축제, 병무청 사회복무교육원 건립, 보건소 시설 현대화, 보은읍 취약지 지역개발사업 등은 약속을 지켰고 보은스포츠파크 조성사업, 보은산업단지 조성 분양, 기술전문대학 유치 등은 정상 추진하고, 미착수 사업은 없는 것으로 군은 평가했다고.

‘말티재 열두구비’ 생태축 다시 잇는다
○…장안면 장재~갈목리에 걸친 말티재 정상부(해발 430m)의 생태축이 연결된다는 소식이다.
연합뉴스는 지난 28일 보은군은 다음달 말티재 생태축을 연결하는 공사를 시작한다며 공사는 도로위 구조물을 얹어 아치 형태로 연결한 뒤 관광객을 위한 문화공간을 만들고 그 위에 야생동물이 통행하도록 식생을 복원하는 방식으로 추진한다고 보도했다.
연합뉴스는 보은군은 도로를 내면서 훼손된 마루금 높이가 30m에 이른다며 이 높이만큼 구조물을 쌓아 올린 뒤 1층 도로, 2층 보행자 통로 ,3층 숲 형태로 복원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가출인 찾아 가족 품으로
○…보은경찰서(서장 김형섭)는 지난 22일 7년 동안 가출했던 A씨를 찾아 가족의 품으로 인계했다. 발단은 지난 5월 A씨의 어머니가 경찰서에 방문해 실종관련 담당경찰관에게 ‘죽기 전에 딸을 꼭 찾아보고 싶다’라는 말을 들은 뒤 시작됐다.
보은서 여청수사팀은 관내에 A씨와 관련된 정보를 수집하고 A씨가 살았던 경남 마산까지 수사범위를 넓혀 A씨를 찾는데 주력했지만 번번이 실패했다. 그러던 중 7년의 시간동안 어딘가에 단서가 있을 거라는 믿음을 갖고 탐문에 매진했다. 특히 병원진료는 반드시 받았을 것이라고 판단, 의료보험공단의 협조를 받아 진료여부를 확인한 끝에 결국 A씨를 찾아 가족의 품으로 돌려 보 낼 수 있게 됐다.
7년 만에 딸을 안은 A씨의 노모는 경찰관에게 “고맙다”는 말을 연신하며 쏟아지는 눈물을 주체하지 못했다. 신내림을 받고 집을 나간 딸 A씨도 “불효를 용서해 달라”며 흐느꼈다.
보은서 오동수 경사는 “사소한 가족 간의 불화로 인한 가출이었는데 7년이라는 시간이 지나 이제라도 그 불화가 종식되어 다행이고, 무엇보다도 노모의 짐을 덜어 드린 것 같아서 기쁘다”고 말했다.
/김인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