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은군의 경제, 농업, 문화, 관광, 스포츠, 복지에 새 바람 일으켰다”
<군정 특별기획>민선6기 반환점 맞은 정상혁 군수
2016-06-30 나기홍 기자
당선되면서 부터 출판기념회, 선거법위반, 개인정보 조사지시의혹사건 등 법적공방으로 어려움을 겪었지만 이에 개의치 않고, 경제, 농업, 문화, 관광, 스포츠, 복지 등 군정 전 분야에서 새로운 패러다임을 구축하며 앞만 보고 걸어가고 있는 정 군수를 만나 민선6기 전반기 성과에 대해 들어봤다. <편집자 주>
정상혁 군수 : 세월이 참 빠르다는 것을 새삼 느낀다. 엊그제 취임선서를 하고 민선6기 보은군수로 취임한 것 같은데 벌써 2년이란 세월이 흘렀습니다. 당연히 김회가 새롭습니다.
저는 지난 2년 동안 보은군의 발전만을 생각하며 달려왔습니다.
중요한 결정을 할 때마다 내가 취임사에서 했던 “주민들이 원하는 것인가?, 주민들 삶의 향상에 도움이 되는가?, 공공의 이익과 지역발전에 꼭 필요한 것인가?”라는 질문을 되새기면서 주민의 입장에서 생각하고 결정하려고 노력해 왔고 그 노력은 앞으로도 계속될 것입니다.
올해는 민선6기의 반환점을 맞기도 했지만 보은군 지명탄생 600년을 맞는 해입니다. 지난 2년 동안 거둔 성과는 어떤 것들이 있습니까?
정상혁 군수 : 맞습니다. 올해는 보은군 지명 탄생 600주년을 맞은 매우 뜻 깊은 해입니다.
지난 2년간 ‘함께하는 도전, 발전하는 보은’의 군정 비전 아래 경제, 농업, 문화, 관광, 스포츠, 복지 전 분야에서 새로운 바람을 일으켰다고 자부합니다.
그중에서 분야별로 대표적인 성과 몇 가지를 말씀드리면 첫 번째로 우진플라임을 들 수 있습니다.
전국 최초로 약 70ha 산업단지를 단일 기업에 분양해 지난 2014년 10월 1일 입주한 우진플라임이 본격 가동되면서 지난해 보은군 장안면 인구가 292명 증가하는 등 보은군 인구가 지난 1965년 이후 50년 만에 처음으로 56명 증가하는 성과를 거두었습니다.
이는 우리군이 추진한 귀농·귀촌인 유치 성과와 더불어 우진플라임 유치가 큰 몫을 차지 한 것으로 볼 수 있습니다.
두 번째로는 보은대추축제의 성공을 들 수 있습니다.
지난해 개최된 보은대추축제는 전국에서 83만 명이 방문하여 95억 원의 농특산물 판매액을 기록하는 등 전국 최고의 농산물 축제로 정착되었다. 특히 지난해 12월에는 보은 대추를 일본에 첫 수출하고 올해 동경의 마켓 100여개소를 확보하고 수출업체와 수출협약을 맺는 성과를 거뒀습니다.
세 번째로는 우리군이 전국 제일의 스포츠의 메카로의 위치를 확고히 하고있는 것입니다.
민선 5기 보은군수에 취임한 2010년도 만 해도 보은군은 전국대회 하나 유치하지 못하던 스포츠 불모지였습니다.
이런 보은군이 스포츠 마케팅을 시작한 지 불과 5년 만에 ‘전국 제일의 스포츠의 메카’로 급부상했고 그 결과 이제는 전국대회 20개, 전지훈련팀 330여 개 팀을 유치하여 선수, 임원, 가족 등 15만 명이 방문하여 100억 원 이상의 지역경제에 도움을 주는 스포츠산업이 됐습니다. 이러한 성과로 지난 2014년 대한민국 스포츠 산업대상을 수상하기도 했습니다.
네 번째로는 공공실버주택건립사업과 행복주택건설사업 선정으로 공공실버주택 건립사업은 충청북도에서 유일하게 보은군만 공모해 선정된 것으로 114억 원의 건설비와 함께 5년간 연 2억 5천만 원의 운영비를 지원받게 됩니다. 내년까지 보은읍 이평리 일원에 실버주택 100호가 신축되면 군내 독거노인들이 마음 편하게 사실 수 있게 될 것입니다.
또 지난해 선정된 행복주택건설사업은 삼승면 우진리에 120세대 규모의 아파트를 내년도 말까지 완공해 보은 군내 산업체 근로자들에게 주택을 제공하여 생활안정은 물론 인구증가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습니다.
이밖에도 533세대에 도시가스공급, 용암환경자원사업소에 소각로와 생활자원순환센터 준공, 2015년 문화관광형시장 육성사업 선정, 바이오산림휴양밸리사업 착공, 239억원을 지원 받아 착공한 달천고향의 강 사업과 항건천정비사업 등도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다는 것은 큰 성과라 하겠습니다.
지난해 보은군 인구가 50년 만에 56명 증가 한 매우 희망적이고 고무적인 일이 있었습니다. 이는 적극적인 기업유치 정책이 가장 큰 영향을 미쳤다고 생각합니다. 이런 의미에서 보은산업단지의 분양과 기업유치는 앞으로 보은경제와 인구증가에 있어 매우 중요한 요소라고 보여 지는데 현재까지 진행사항과 분양률은?
정상혁 군수 : 맞습니다.
이는 우리군이 심혈을 기울여 추진한 귀농·귀촌인 유치 성과와 함께 우진플라임 입주가 큰 몫을 차지했습니다. 이는 산업단지의 분양이 인구증가와 지역경제에서 차지하는 비중을 단적으로 보여주는 좋은 예라 할 것입니다.
현재 보은산업단지는 1공구가 준공되어 현재 22개 기업에 분양계약이 완료된 상태이고 2개 기업과는 분양을 협의하고 있습니다.
당초 우려와는 달리 현재 분양률은 53.2%를 보이고 있으며 앞으로 월드클래스 300기업, 강소기업 등을 대상으로 분양활동을 강화하고, 취업자들이 거주할 수 있는 120세대의 행복주택과 한국폴리택대학 보은유치로 유능한 기술 인력을 공급할 수 있어 산단분양에는 별 문제가 없을 것으로 전망됩니다. 보은산업단지는 동부산단과 함께 지역경제의 양대 산맥으로 구축될 것으로 본다. 희망이 보입니다.
민선5기에 이어 민선6기 전반기 성과로 스포츠 마케팅과 더불어 보은대추축제 성공개최를 빼놓고 얘기할 수 없는 없을 것입니다.
보은대추축제는 명실 공히 전 국민의 사랑을 받고 있는 축제로 자리매김 한 것이 사실입니다. 대추축제에서는 어떤 성과들을 거두었습니까?
정상혁 군수 : 사실 보은대추축제를 10일간 개최하게 된 것은 주민들이 생산한 농·특산물을 앉아서 제값 받고 팔기 위해 추진한 것이었습니다.
처음 대추축제를 10일간 개최한다고 했을 때는 공무원들과 주민들의 우려와 반대가 극심했으나, 우리군의 특산품인 대추를 제값 받고 많이 팔기 위해서는 어쩔 수 없었습니다.
그동안의 성과는 보은신문과 언론들이 홍보를 잘 해줘서 군민들께서 더 잘 알고 계실 것입니다.
금년 대추축제는 약 90만명의 관광객 유치와 100억원의 농·특산물 판매를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최근 속리산 중판지구 개발이 활발한 것 같습니다. 수학여행 1번지 명성을 되찾겠다는 포부를 밝히셨는데 성과와 앞으로의 계획은?
정상혁 군수 : 속리산의 수학여행 1번지 옛 영광을 되찾기 위해 지난 해 종곡터널 좌우 253ha의 사유림을 구입 등기이전 완료하는 등 꾸준히 유치활동을 펼쳐왔습니다.
여기에는 총 1,200억원의 사업비를 투입해 호텔?콘도미니엄(37만4천㎡), 아트테마파크(21만㎡), 행천도예원(10만㎡) 등을 조성하기로 지난 5월에 관계자와 투자양해각서를 체결했습니다.
특히 중판지구 사업의 조속한 시행을 위해 국토교통부에 투자선도지구 지정 공모 신청과 함께 단지내 연계도로, 주차장, 상·하수도시설 등 기반시설을 위해 100억원의 사업비를 정부에 건의해 놓고 있습니다.
투자선도지구에 선정되면 각종 규제특례, 조세감면, 지자체의 자금지원, 기반시설 국고보조 등을 종합적으로 지원받게 됩니다.
향후에는 하강레포츠시설, 승마장, 모노레일, 오리엔티어링 등 산림레포츠 시설과 (구)속리중학교 부지에 역사박물관, 미술관, 해외유물 전시관, 체험관을 포함한 복합문화시설을 건립할 계획입니다.
또 정이품송 맞은편에는 한글창제의 주역인 신미대사와 세조행차에 따른 정이품송을 테마로 한 공원이 조성 됩니다. 이밖에 말티재 정상에는 관문형태의 생태축 복원사업을 금년에 시작하여 내년에 완공할 예정인데 보은군의 새로운 명소가 될 것입니다.
이러한 사업이 완료되면 보은의 새로운 명소로 자리매김한 말티재 꼬부랑길, 바이오산림휴양밸리, 속리산둘레길 등과 연계되어 수학여행 1번지는 물론 관광객 1천만 시대가 도래할 것으로 기대합니다.
민선6기 전반기를 마치면서 성원해주시는 군민에게 당부하고 싶은 말씀이 있으면 해 주십시오.
정상혁 군수 : 보은군은 이제 새로운 도약의 시대를 맞이하고 있습니다.
지난해에는 군민들께서 어려운 이웃을 위해 쌀 23,090kg과 성금 1,290만원을, 인재육성을 위한 장학금 1억 7,069만원을 기부하는 등 보은군은 따듯함과 희망이 넘치는 고장으로 변모하였습니다.
앞으로 600여 공직자와 군민이 지혜를 모아 노력한다면 보은군은 희망이 넘치고, 활기찬 고장으로 되어 머지않아 전국적에서 가장 앞서가는 지역으로 발전하게 될 것이라고 저는 굳게 믿습니다.
모든 것이 지난 2년 동안 군정발전을 위해 동참해 주시고, 협조해 주신 군민 여러분의 덕택이라 생각하며 깊은 감사를 드립니다.
/정리 나기홍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