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상열 총감독 “선수 여러분 수고 많이 하셨습니다”

2016-06-16     김인호 기자
보은군이 제55회 충북도민체육대회에서 선전했다. 보은군은 지난 9일부터 11일까지 단양군 일원에서 열린 충북도민체육대회에서 충북 11개 시군 중 최하위 성적에 머물렀지만 정정당당히 겨뤄 금메달 1개, 은메달 4개, 동메달 6개를 획득하며 고장의 명예를 드높였다.
특히 올해도 남자 게이트볼에서 기대했던 금메달 소식을 전했다. 보은군 효자종목이 된 게이트볼은 2014년 보은군에서 열린 도민체전에서도 금빛 소식을 전하는 등 매년 보은군에게 메달을 안겨주고 있다.
사격(공기총 단체전 및 공기총 개인부)과 초등부 포환던지기(삼산초 김성우), 수영(남자 일반부 100M 홍금표)에서는 은메달을 따냈다.
이밖에 택견(맞서기), 수영(자유형 50M 김중식), 바둑(여자부 개인 심문경, 남자 장년부 최정길), 검도(단체 및 종합 3위), 테니스(남자일반부 단체 및 종합 3위), 게이트볼(종합 3위)에서 동메달을 목에 걸었다. 시범경기인 여자일반부 배구에선 보은군이 종합 3위에 올라 내년 메달 획득 전망을 밝게 했다.
24개 종목 372명의 선수단을 이끈 보은군선수단 최상열 총감독은 “비록 종합성적에서 꼴찌는 했지만 보은군이 체육을 통해 화합과 단결을 확인하는 대회였다”며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그동안 갈고 닦은 기량을 십분 발휘해준 선수들에게 무척 감사하다”고 대회를 마친 소감을 전했다.
한편 이번 대회에는 청주시가 1위를 차지했으며 11위를 한 보은군 다음으로 영동군이 10위, 옥천군이 9위를 차지해 실업팀 및 인구 등의 규모가 열세 지역임을 다시 확인시켜준 대회였다. 보은군이 해마다 충북도체육회에 종합점수로 시군 성적을 매기지 말고 종목별 시상으로 가름하자는 주장을 펼치고 있는 이유다.
/김인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