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사시설 점검 당부

2016-06-16     김인호 기자
보은군이 폭염으로 가축 폐사 및 생산성 저하 등 축산 농가 피해를 막기 위한 피해 예방 홍보에 나섰다. 최근 기상청의 여름철 기상 전망에 따르면 6월과 8월에는 기온이 평년보다 높고 강수량은 6월과 7월에 평년보다 적을 것으로 예상된다는 보은군농업기술센터의 설명이다.
특히 여름철 복사열로 축사 내부의 온도가 쉽게 상승하기 때문에 환기창이나 통풍창을 이용해 항상 시원한 바람이 축사 내로 순환 될 수 있도록 조치해야 한다.
축종별 주요 관리 요령은 소의 경우 환기창 등을 넓고 크게 하여 공기를 순환하고 천장이나 벽에 열막이 재료 부착 및 지붕에 물을 뿌려 온도를 낮추어야 한다. 돼지의 경우 송풍기와 대형 선풍기로 기온을 낮춰주며, 사료는 1주일분 정도씩 구입해 사료 변질에 주의해야 한다.
닭의 경우 간이 계사는 스티로폼 등으로 열막이 처리하며, 적정 밀도 유지 및 무더운 한낮에는 지붕 위로 물을 뿌려 복사열 유입을 막는다. 특히 물 먹는 양이 많아지므로 시원한 물을 충분히 공급해야 한다.
농기센터는 9월까지 가축 사양관리 요령 등 축산 농가를 대상으로 현장기술 지원과 홍보를 강화할 방침이며, 농가 스스로 피해 예방을 위해 사전에 축사 시설을 점검해 줄 것을 당부하고 있다.
/김인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