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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06-09 김인호 기자
○…보은군과 서울시청이 체결하려던 우호교류협력이 구의역 사고 여파로 한 달 여 미뤄졌다.
두 기관은 당초 지난 3일 보은군청에서 정상혁 군수와 박원순 서울시장이 우호교류협력을 맺을 예정이었다. 하지만 서울시 구의역에서 스크린도어를 수리하던 정비업체 직원이 열차와 스크린도어 사이에 끼여 숨지는 사고가 발생하면서 박 시장의 보은군 방문이 전격 취소됐다.
보은군 관계자는 이와 관련 “서울시 측에서 보은군-서울시 간 우호교류 협약식을 다음 달 7월로 연기하자고 전화로 통보 해왔다”고 말했다.
보은군 시설사업소 스포츠사업단으로 확대 개편
○…보은군이 '시설관리사업소'를 '스포츠사업단'으로 명칭을 변경하고, 문화관광과 2개 계의 업무를 스포츠사업단으로 이관한다는 내용이다.
뉴시스 통신사 등 지역언론은 지난 7일 보은군의 체육시설관리는 시설관리사업소에서, 일반 체육행정은 문화관광과에서 맡아오면서 합리적이고 효율적인 업무 추진에 어려움이 있었다며 군은 '시설관리사업소'를 '스포츠사업단'으로 개편한 뒤 문화관광과의 체육계와 전지훈련계를 이관 받아 체육전담부서로 확대 편제하고, 문화관광과는 문화·예술·관광업무만 추진하도록 조직을 조정하기로 했다고 보도했다.
군은 조직개편과 함께 보은군 지방공무원 정원 조례를 개정해 지방공무원 정원도 현행 582명에서 583명으로 1명 증원한다.
충북교육청 보은교육청 통합 반대
○…충북도교육청이 보은과 단양교육지원청을 통폐합하지 않기로 했다는 소식이다.
지난 2일자 지역언론들에 따르면 교육부는 관할 학생 수가 3000명 미만인 소규모 교육지원청의 통폐합 추진 계획을 발표하면서 3년 연속 인구 3만명, 학생 수 3000명 미만인 교육지원청은 과를 설치할 수 없도록 법령을 개정하는 것과 함께 시·도교육청이 소규모 교육지원청을 자율 통폐합하면 총액 인건비를 현재 인원 기준으로 4년간 지원하고 특별교부금을 주도록 했다.
하지만 도교육청은 농촌 소규모 학교를 인위적으로 통폐합하지 않는 것처럼 소규모 교육지원청을 통폐합 대상에 올리지 않을 것이라며 학교가 마을 공동체의 구심점이라면 교육지원청은 지역 교육의 거점이자 지역 활성화의 중심축이기 때문에 경제논리로 접근하면 안 된다는 게 도교육청의 입장이라고 전했다.
번개탄 피우고 60대 자살
○…60대가 자신의 차량에서 번개탄을 피워 놓고 숨진 채 발견됐다.
주민과 경찰에 따르면 탄부면 주민 A씨가 집근처 굴다리 아래 주차된 자신의 차량에서 번개탄을 피워 놓고 숨져 있는 것을 A씨의 아내와 경찰이 지난 6일 오후 4시 50분경 발견했다.
숨진 A씨는 돈관계로 부인과 다툼을 벌인 뒤 자살을 암시하는 말을 남기고 집을 나간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번개탄을 피우고 유서를 남긴 점, 부인의 말 등을 들어 자살로 추정하고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 중이다.
/김인호 기자